한국어 방송, 한류 타고 새 도약 준비

입력 2012.09.0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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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동포들에게 고국의 소식을 전해주고 있는 한국어 방송이 이제는 한류바람을 타고 현지 외국인들에게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뉴질랜드의 한국어 방송 월드TV의 공동창업자 김운대 씨의 하루는 늘 분주합니다.

김씨가 아침 일찍 찾아간 곳은 뉴질랜드 암센터,

암환자 치료 기금 마련을 위해 매년 이맘때 열리는 '수선화의 날 행사'를 취재해 교민들에게 알려주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김운대(한국어 방송 월드TV 공동창업자) : "뉴질랜드 암협회가 어떤 일을 하는 건지도 모르고 있기 때문에 참여를 못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그것을 좀 알리기 위해..."

교민들의 현지 적응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면 무엇이건 김씨의 손을 거쳐 방송 프로그램으로 제작됩니다.

해외 이민과 함께 1960년대부터 본격화된 한국어 방송은 현재 전 세계 20여 개국, 100여 곳에서 활동하며 교민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창민(뉴질랜드 교민) : "우리가 생활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으니까 상당히 마음 적으로 많이 와 닿죠."

한국어 방송은 이제 한류 바람을 타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 드라마와 K 팝의 인기가 커지면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교가 느는가 하면 한국 문화를 더 잘 알기 위해 아예 한국어 방송을 돈을 내고 시청하는 현지인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룰루벨라(인도네시아 대학생) : "보통 하루에 5시간을 한국 방송을 봅니다. 드라마 빅, 해피투게더, 1박 2일 등을 많이 좋아합니다."

교민사회의 중심축 역할을 해온 세계각국의 한국어 방송들이 이제 한류 바람을 타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전도사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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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어 방송, 한류 타고 새 도약 준비
    • 입력 2012-09-07 22:06:29
    뉴스 9
<앵커 멘트> 해외 동포들에게 고국의 소식을 전해주고 있는 한국어 방송이 이제는 한류바람을 타고 현지 외국인들에게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뉴질랜드의 한국어 방송 월드TV의 공동창업자 김운대 씨의 하루는 늘 분주합니다. 김씨가 아침 일찍 찾아간 곳은 뉴질랜드 암센터, 암환자 치료 기금 마련을 위해 매년 이맘때 열리는 '수선화의 날 행사'를 취재해 교민들에게 알려주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김운대(한국어 방송 월드TV 공동창업자) : "뉴질랜드 암협회가 어떤 일을 하는 건지도 모르고 있기 때문에 참여를 못하는 경우가 많죠. 그래서 그것을 좀 알리기 위해..." 교민들의 현지 적응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면 무엇이건 김씨의 손을 거쳐 방송 프로그램으로 제작됩니다. 해외 이민과 함께 1960년대부터 본격화된 한국어 방송은 현재 전 세계 20여 개국, 100여 곳에서 활동하며 교민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창민(뉴질랜드 교민) : "우리가 생활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으니까 상당히 마음 적으로 많이 와 닿죠." 한국어 방송은 이제 한류 바람을 타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 드라마와 K 팝의 인기가 커지면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교가 느는가 하면 한국 문화를 더 잘 알기 위해 아예 한국어 방송을 돈을 내고 시청하는 현지인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룰루벨라(인도네시아 대학생) : "보통 하루에 5시간을 한국 방송을 봅니다. 드라마 빅, 해피투게더, 1박 2일 등을 많이 좋아합니다." 교민사회의 중심축 역할을 해온 세계각국의 한국어 방송들이 이제 한류 바람을 타고 한국 문화를 알리는 전도사 역할까지 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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