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결정타 기대’ 슈퍼 서브 예고

입력 2012.09.09 (08:28) 수정 2012.09.0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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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대표팀의 골잡이 박주영(셀타 비고)이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슈퍼서브’로 활약할지 주목된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자르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연습경기에서 박주영을 후반부에 주전 전열에 합류시켰다.



이날 재확인된 대표팀의 전형은 4-2-3-1이었다.



최전방에 이동국(전북), 처진 스트라이커로 이근호(울산), 좌우 날개 공격수로 김보경(카디프시티), 이청용(볼턴)이 포진하는 공격진이었다.



박주영과 김신욱(울산)은 각각 이동국, 이근호와 교체돼 연습경기 후반부를 뛰었다.



이동국과 교체됐다는 사실로 미뤄볼 때 박주영과 이동국이 공존하는 전열은 구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한층 더 커졌다.



박주영은 경기 후반부에 김신욱과 짝을 이뤄 투톱으로 뛰었고 주전조의 다른 선수들과 이루는 전형은 자연스럽게 4-4-2로 변형됐다.



훈련 상황을 종합적으로 볼 때 박주영은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을 때 한방을 터뜨려줄 해결사로 부름을 받는 주전급 조커인 슈퍼서브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강희 감독은 "박주영이 올림픽 이후 쉬는 기간이 길었고 팀을 옮기면서 훈련량도 많이 부족했다"며 경기 감각과 체력의 문제를 지적했다.



최 감독은 "박주영은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고 능력도 있는 선수"라며 "경기 때까지 남은 기간에 훈련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신 공격수인 김신욱은 슈팅의 힘이 남다른 데다 보통 선수들과 차원이 다른 헤딩력을 지녀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강력한 조커로 평가된다.



키가 196㎝인데다 몸놀림도 가벼운 김신욱은 자신의 장점을 살려 ‘높이 축구’나 ‘제공권 축구’의 진수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독도 세리머니’를 펼쳤다가 사건이 국제축구연맹(FIFA) 상벌위원회에 회부된 중앙 미드필더 박종우(부산)도 후반부에 하대성(서울)과 교체돼 주전조에서 뛰었다.



박종우는 "출전하든 하지 않든 팀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많이 생각하고 있다"며 "밖에 있든 안에 있든 조직력을 어떻게 높일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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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영 결정타 기대’ 슈퍼 서브 예고
    • 입력 2012-09-09 08:28:29
    • 수정2012-09-09 09:05:11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의 골잡이 박주영(셀타 비고)이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슈퍼서브’로 활약할지 주목된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자르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연습경기에서 박주영을 후반부에 주전 전열에 합류시켰다.

이날 재확인된 대표팀의 전형은 4-2-3-1이었다.

최전방에 이동국(전북), 처진 스트라이커로 이근호(울산), 좌우 날개 공격수로 김보경(카디프시티), 이청용(볼턴)이 포진하는 공격진이었다.

박주영과 김신욱(울산)은 각각 이동국, 이근호와 교체돼 연습경기 후반부를 뛰었다.

이동국과 교체됐다는 사실로 미뤄볼 때 박주영과 이동국이 공존하는 전열은 구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한층 더 커졌다.

박주영은 경기 후반부에 김신욱과 짝을 이뤄 투톱으로 뛰었고 주전조의 다른 선수들과 이루는 전형은 자연스럽게 4-4-2로 변형됐다.

훈련 상황을 종합적으로 볼 때 박주영은 공격이 제대로 풀리지 않을 때 한방을 터뜨려줄 해결사로 부름을 받는 주전급 조커인 슈퍼서브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강희 감독은 "박주영이 올림픽 이후 쉬는 기간이 길었고 팀을 옮기면서 훈련량도 많이 부족했다"며 경기 감각과 체력의 문제를 지적했다.

최 감독은 "박주영은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고 능력도 있는 선수"라며 "경기 때까지 남은 기간에 훈련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신 공격수인 김신욱은 슈팅의 힘이 남다른 데다 보통 선수들과 차원이 다른 헤딩력을 지녀 경기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강력한 조커로 평가된다.

키가 196㎝인데다 몸놀림도 가벼운 김신욱은 자신의 장점을 살려 ‘높이 축구’나 ‘제공권 축구’의 진수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독도 세리머니’를 펼쳤다가 사건이 국제축구연맹(FIFA) 상벌위원회에 회부된 중앙 미드필더 박종우(부산)도 후반부에 하대성(서울)과 교체돼 주전조에서 뛰었다.

박종우는 "출전하든 하지 않든 팀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많이 생각하고 있다"며 "밖에 있든 안에 있든 조직력을 어떻게 높일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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