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최고! 최강희호 뛰면 일낼 3인

입력 2012.09.10 (08:12) 수정 2012.09.1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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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을 앞두고 컨디션이 절정을 치는 선수들이 있어 그들의 발끝에 시선이 집중된다.



오른쪽 풀백 고요한(24)은 짧은 대표팀 경험에도 선발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그는 10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자르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축구 대표팀의 연습경기에서 오른쪽 수비수의 자리를 굳게 지켰다.



세 번째 A매치가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고요한은 최강희 감독이 우즈베키스탄과의 3차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발탁됐을 때 가장 예상 밖의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경험이 많지 않은 데다 미드필더로 뛰다가 작년에 수비수로 변신하는 등 불안정하게 여겨질 요소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강희 감독은 "갑자기 포지션을 바꿨지만 활약상이 마음에 들었다"며 고요한을 발탁했고 주전 풀백으로까지 낙점했다.



그를 히든카드로 선택한 최 감독이 우즈베키스탄과의 일전을 앞두고 내린 주문은 활발한 오버래핑을 통한 적극적인 공격이었다.



고요한은 "감독님도 누차 말씀하시고 나도 의욕이 있는 부분이 공격"이라며 "기회가 온다면 골 맛도 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물론 고요한은 대표팀에서 맡은 임무가 날개 공격수가 아니라 측면 수비수이기 때문에 일차적으로는 튼실한 수비에 집중하겠다는 말도 빠뜨리지 않았다.

고요한은 "오버래핑을 적극적으로 돌아 크로스를 많이 올려 이동국, 김신욱 등 공격수들이 장점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키가 196㎝인 장신 공격수 김신욱(울산)도 스스로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에너지를 훈련이나 연습경기에서 보여주고 있다.



프리킥 연습에서 다른 선수들이 모두 조준점을 찾느라 고심하고 있을 때 강력하고 날카로운 슈팅을 잇따라 골네트에 꽂았다.



페널티킥 훈련에서도 파워 슈팅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거대한 덩치에서 우러나는 파워가 남달라 골키퍼가 손을 쓰지 못했고 김신욱 자신도 슈팅 후에 깜짝 놀란 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김신욱은 대표팀 훈련에서 박주영(셀타 비고)과 투톱 조합을 이뤘다. 이동국을 원톱으로 하는 선발 포메이션이 위력을 발휘하지 못할 때 구사될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높은 타점을 이용한 플레이를 기대하라"고 장담했지만 훈련을 지켜보는 이들 사이에서는 발이 더 기대된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왼쪽 미드필더 김보경(카디프시티)은 런던올림픽을 치르고 소속 클럽도 이적해 경기 감각이 떨어질 법도 하지만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선수로 평가됐다.



선발 라인업에서 2선 공격진을 이루는 처진 스트라이커 이근호(울산), 오른쪽 날개 공격수 이청용(볼턴)과 자리를 옮겨가며 빠른 패스와 강력한 슈팅을 자랑했다.



김보경은 "기회가 오면 골을 터뜨리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최종예선 1차전인 카타르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피스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하고 2차전인 레바논과의 홈경기에서는 두 골을 스스로 해결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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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컨디션 최고! 최강희호 뛰면 일낼 3인
    • 입력 2012-09-10 08:12:21
    • 수정2012-09-10 08:22:28
    연합뉴스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을 앞두고 컨디션이 절정을 치는 선수들이 있어 그들의 발끝에 시선이 집중된다.

오른쪽 풀백 고요한(24)은 짧은 대표팀 경험에도 선발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그는 10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자르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 축구 대표팀의 연습경기에서 오른쪽 수비수의 자리를 굳게 지켰다.

세 번째 A매치가 눈앞에 다가온 것이다.

고요한은 최강희 감독이 우즈베키스탄과의 3차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발탁됐을 때 가장 예상 밖의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

경험이 많지 않은 데다 미드필더로 뛰다가 작년에 수비수로 변신하는 등 불안정하게 여겨질 요소가 있었기 때문이다.

최강희 감독은 "갑자기 포지션을 바꿨지만 활약상이 마음에 들었다"며 고요한을 발탁했고 주전 풀백으로까지 낙점했다.

그를 히든카드로 선택한 최 감독이 우즈베키스탄과의 일전을 앞두고 내린 주문은 활발한 오버래핑을 통한 적극적인 공격이었다.

고요한은 "감독님도 누차 말씀하시고 나도 의욕이 있는 부분이 공격"이라며 "기회가 온다면 골 맛도 보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물론 고요한은 대표팀에서 맡은 임무가 날개 공격수가 아니라 측면 수비수이기 때문에 일차적으로는 튼실한 수비에 집중하겠다는 말도 빠뜨리지 않았다.
고요한은 "오버래핑을 적극적으로 돌아 크로스를 많이 올려 이동국, 김신욱 등 공격수들이 장점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키가 196㎝인 장신 공격수 김신욱(울산)도 스스로 감당하지 못할 정도의 에너지를 훈련이나 연습경기에서 보여주고 있다.

프리킥 연습에서 다른 선수들이 모두 조준점을 찾느라 고심하고 있을 때 강력하고 날카로운 슈팅을 잇따라 골네트에 꽂았다.

페널티킥 훈련에서도 파워 슈팅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거대한 덩치에서 우러나는 파워가 남달라 골키퍼가 손을 쓰지 못했고 김신욱 자신도 슈팅 후에 깜짝 놀란 듯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김신욱은 대표팀 훈련에서 박주영(셀타 비고)과 투톱 조합을 이뤘다. 이동국을 원톱으로 하는 선발 포메이션이 위력을 발휘하지 못할 때 구사될 대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높은 타점을 이용한 플레이를 기대하라"고 장담했지만 훈련을 지켜보는 이들 사이에서는 발이 더 기대된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왼쪽 미드필더 김보경(카디프시티)은 런던올림픽을 치르고 소속 클럽도 이적해 경기 감각이 떨어질 법도 하지만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선수로 평가됐다.

선발 라인업에서 2선 공격진을 이루는 처진 스트라이커 이근호(울산), 오른쪽 날개 공격수 이청용(볼턴)과 자리를 옮겨가며 빠른 패스와 강력한 슈팅을 자랑했다.

김보경은 "기회가 오면 골을 터뜨리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최종예선 1차전인 카타르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피스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하고 2차전인 레바논과의 홈경기에서는 두 골을 스스로 해결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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