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태휘 부상 회복 ‘최강희호 수비 안도’

입력 2012.09.10 (08:14) 수정 2012.09.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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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곽태휘(울산)와 황석호(히로시마 산프레체)가 발목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다.



이들 선수는 10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자르 경기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참가해 체력훈련과 연습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소화했다.



곽태휘는 오른쪽 발목을 다쳐 우려를 낳았다.



그는 이정수(알 사드)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대표팀의 포백(4-back) 수비라인을 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석호는 대표팀 훈련 왼쪽 발목을 다쳐 지금까지 한 차례도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하다가 이날 강행군을 모두 치렀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황석호가 아침에는 보호 차원에서 목발을 짚고 다니다가 낮에는 그냥 걷기 시작했고 오후에는 그라운드에서 훈련까지 소화했다"고 말했다.



황석호는 11일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서는 백업요원으로 출격을 대기할 예정이다.



 박주호 왼쪽 풀백 낙점된 듯 

 

대표팀 선발 라인업의 마지막 경합지로 지목된 왼쪽 풀백에 박주호(바젤)가 낙점됐다는 관측이 나왔다.






박주호는 이날 열린 전술훈련에서 경쟁자인 윤석영(전남)을 제치고 주전조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영이 선발진에서 배제되면 성인 대표팀과 올림픽팀을 오간 선수를 제외한 순수한 올림픽팀 신예는 선발 라인업에서 완전히 빠지는 셈이 된다.



그는 런던올림픽에서 왼쪽의 주전 수비수로서 한국이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박주호는 10차례 A매치에 출전했다. 소속 클럽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다는 등 경험을 쌓아가는 풀백이다.



한국은 전술훈련에서 최전방 공격수 이동국(전북), 2선 공격진 김보경(카디프시티), 이근호(울산), 이청용(볼턴),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 하대성(서울), 수비수 박주호, 곽태휘, 이정수, 고요한(서울)으로 주전조를 짰다. 



대표팀 ‘FC서울 라인’ 눈길 



대표팀의 주전조에서는 국내 프로축구 FC서울에 몸을 담았거나 현재 소속된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오른쪽 날개 공격수 이청용,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은 서울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로 진출한 스타다.



중앙 미드필더 하대성과 오른쪽 풀백 고요한은 현재 FC서울에서 뛰고 있고 중앙 수비수 곽태휘와 이정수는 서울에서 뛰던 선수다.



이청용, 기성용, 고요한은 과거 서울의 2군 선수단에서 1군 진입을 위한 꿈을 함께 키우던 각별한 사이이기도 하다.



고요한은 "함께 운동한 선수들이 있어서 훈련하기 편하고 적응도 잘된다"며 "대성, 태휘, 정수 형이 많이 도와주고 청용, 성용이가 있다는 것도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청용 "우즈베크 경계해야 한다" 



정상급 테크니션 이청용은 우즈베키스탄이 한국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되지만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이청용은 "우즈베키스탄이 최종예선에서 승리한 적은 없지만 1, 2차전 경기 내용을 보면 실상은 다 이기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감도 동시에 표현했다.



이청용은 "우리가 우리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 뒤에 상대의 훌륭한 선수들을 막으려고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청용은 이동국이 원톱으로 뛰고 이근호가 뒤를 받치는 4-2-3-1 전형이나 박주영(셀타 비고)과 김신욱(울산)이 투톱으로 나서는 4-4-2 포메이션이 자신이 뛰는 데는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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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태휘 부상 회복 ‘최강희호 수비 안도’
    • 입력 2012-09-10 08:14:44
    • 수정2012-09-10 08:23:27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중앙 수비수 곽태휘(울산)와 황석호(히로시마 산프레체)가 발목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다.

이들 선수는 10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자르 경기장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에 참가해 체력훈련과 연습경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소화했다.

곽태휘는 오른쪽 발목을 다쳐 우려를 낳았다.

그는 이정수(알 사드)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대표팀의 포백(4-back) 수비라인을 지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석호는 대표팀 훈련 왼쪽 발목을 다쳐 지금까지 한 차례도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하다가 이날 강행군을 모두 치렀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황석호가 아침에는 보호 차원에서 목발을 짚고 다니다가 낮에는 그냥 걷기 시작했고 오후에는 그라운드에서 훈련까지 소화했다"고 말했다.

황석호는 11일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서는 백업요원으로 출격을 대기할 예정이다.

 박주호 왼쪽 풀백 낙점된 듯 
 
대표팀 선발 라인업의 마지막 경합지로 지목된 왼쪽 풀백에 박주호(바젤)가 낙점됐다는 관측이 나왔다.



박주호는 이날 열린 전술훈련에서 경쟁자인 윤석영(전남)을 제치고 주전조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영이 선발진에서 배제되면 성인 대표팀과 올림픽팀을 오간 선수를 제외한 순수한 올림픽팀 신예는 선발 라인업에서 완전히 빠지는 셈이 된다.

그는 런던올림픽에서 왼쪽의 주전 수비수로서 한국이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박주호는 10차례 A매치에 출전했다. 소속 클럽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다는 등 경험을 쌓아가는 풀백이다.

한국은 전술훈련에서 최전방 공격수 이동국(전북), 2선 공격진 김보경(카디프시티), 이근호(울산), 이청용(볼턴),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 하대성(서울), 수비수 박주호, 곽태휘, 이정수, 고요한(서울)으로 주전조를 짰다. 

대표팀 ‘FC서울 라인’ 눈길 

대표팀의 주전조에서는 국내 프로축구 FC서울에 몸을 담았거나 현재 소속된 선수들이 대거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오른쪽 날개 공격수 이청용, 중앙 미드필더 기성용은 서울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로 진출한 스타다.

중앙 미드필더 하대성과 오른쪽 풀백 고요한은 현재 FC서울에서 뛰고 있고 중앙 수비수 곽태휘와 이정수는 서울에서 뛰던 선수다.

이청용, 기성용, 고요한은 과거 서울의 2군 선수단에서 1군 진입을 위한 꿈을 함께 키우던 각별한 사이이기도 하다.

고요한은 "함께 운동한 선수들이 있어서 훈련하기 편하고 적응도 잘된다"며 "대성, 태휘, 정수 형이 많이 도와주고 청용, 성용이가 있다는 것도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이청용 "우즈베크 경계해야 한다" 

정상급 테크니션 이청용은 우즈베키스탄이 한국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되지만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이청용은 "우즈베키스탄이 최종예선에서 승리한 적은 없지만 1, 2차전 경기 내용을 보면 실상은 다 이기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감도 동시에 표현했다.

이청용은 "우리가 우리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그 뒤에 상대의 훌륭한 선수들을 막으려고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청용은 이동국이 원톱으로 뛰고 이근호가 뒤를 받치는 4-2-3-1 전형이나 박주영(셀타 비고)과 김신욱(울산)이 투톱으로 나서는 4-4-2 포메이션이 자신이 뛰는 데는 크게 다를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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