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찰특혜 혐의’ 조석준 기상청장 조사 마치고 귀가

입력 2012.09.1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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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관측 장비 입찰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조석준 기상청장이, 15시간 동안의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습니다.

조 청장은 오늘 새벽 1시쯤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말하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조 청장은 기상 관측 장비의 입찰 과정에서 성능 요구조건을 변경해 특정 기상 장비업체가 입찰받을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특혜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기상장비 업체는 보도자료를 내고, 입찰에서 탈락한 다른 업체의 음해라며 조 청장 취임 이전에 장비의 성능 조건이 이미 정해져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지난 5월, 장비 구매를 대행한 한국 기상산업진흥원 등 3곳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조 청장을 포함해 모두 14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으며 이달 안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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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찰특혜 혐의’ 조석준 기상청장 조사 마치고 귀가
    • 입력 2012-09-11 06:08:49
    사회
기상관측 장비 입찰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는 조석준 기상청장이, 15시간 동안의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습니다. 조 청장은 오늘 새벽 1시쯤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했다"고 말하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조 청장은 기상 관측 장비의 입찰 과정에서 성능 요구조건을 변경해 특정 기상 장비업체가 입찰받을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특혜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기상장비 업체는 보도자료를 내고, 입찰에서 탈락한 다른 업체의 음해라며 조 청장 취임 이전에 장비의 성능 조건이 이미 정해져 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지난 5월, 장비 구매를 대행한 한국 기상산업진흥원 등 3곳을 압수수색한 경찰은, 조 청장을 포함해 모두 14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으며 이달 안으로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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