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댜오위다오 영해기선 선포

입력 2012.09.11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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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중국명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 열도의 국유화를 공식 결정하자 중국이 전격적으로 댜오위다오의 영해기선을 선포했습니다.

이는 댜오위다오가 중국 영토임을 공식화한 의미여서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이 한층 가열될 전망입니다.

중국이 댜오위다오에 대한 주권을 주장해오긴 했지만 구체적으로 댜오위다오의 부속 해역을 규정하는 기준이 되는 영해기선을 설정하고 나선 것은 처음입니다.

중국은 정부 성명 형식으로 댜오위다오의 영해기선을 선포하고 향후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상시적인 감시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은 해양감시선과 어업지도선을 댜오위다오 해역에 본격적으로 투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경우 중국 선박을 막으려는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과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일본의 댜오위다오 국유화 소식이 전해진 후 공식 성명을 내고 '결연한 반대'와 '강렬한 항의'의 뜻을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성명에서 "소위 '국유화'라는 것은 중국 영토 주권에 대한 엄중한 침해로 13억 중국 인민의 감정을 심각하게 상하게 했다"고 성토했습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도 한 강연에서 "댜오위다오는 중국의 고유 영토"라며 "주권과 영토 문제에 있어서 중국 정부와 인민은 절대로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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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댜오위다오 영해기선 선포
    • 입력 2012-09-11 06:08:50
    국제
일본이 중국명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 열도의 국유화를 공식 결정하자 중국이 전격적으로 댜오위다오의 영해기선을 선포했습니다. 이는 댜오위다오가 중국 영토임을 공식화한 의미여서 일본과의 영유권 분쟁이 한층 가열될 전망입니다. 중국이 댜오위다오에 대한 주권을 주장해오긴 했지만 구체적으로 댜오위다오의 부속 해역을 규정하는 기준이 되는 영해기선을 설정하고 나선 것은 처음입니다. 중국은 정부 성명 형식으로 댜오위다오의 영해기선을 선포하고 향후 댜오위다오 해역에서 상시적인 감시 활동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은 해양감시선과 어업지도선을 댜오위다오 해역에 본격적으로 투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경우 중국 선박을 막으려는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과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일본의 댜오위다오 국유화 소식이 전해진 후 공식 성명을 내고 '결연한 반대'와 '강렬한 항의'의 뜻을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성명에서 "소위 '국유화'라는 것은 중국 영토 주권에 대한 엄중한 침해로 13억 중국 인민의 감정을 심각하게 상하게 했다"고 성토했습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도 한 강연에서 "댜오위다오는 중국의 고유 영토"라며 "주권과 영토 문제에 있어서 중국 정부와 인민은 절대로 양보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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