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인양요 직전 강화도 방어태세 기록 문서 최초 발굴

입력 2012.09.11 (10:18) 수정 2012.09.1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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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인양요 직전인 19세기 중반 강화도 지역의 방어 태세를 자세히 기록한 문서가 처음으로 발굴됐습니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병인양요 직전인 1854년 강화도의 무기와 군수 물자 현황을 기록해 작성한 문서를 공개했습니다.

이 문서는 강화도 곳곳에 배치된 화약과 소총, 장총, 대포 등의 수량과 전등사 등 사찰과 암자의 솥 개수까지 나와있어 강화도의 방어태세 전반을 살필 수 있는 군사학적 주요 사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당시 강화도 지역에 비치된 화약은 6만 6,400여근에 달하는 막대한 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은 이 문서가 프랑스 함대가 조선의 천주교 박해를 빌미로 강화도를 침범한 1866년 병인양요 직전의 조선의 군사적 수준과 외세에 대한 방어능력을 살펴볼 수 있는 매우 긴요한 자료라고 평가했습니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은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올 상반기에 강원도 평창의 지암정사의 도서를 조사하면서 이 문서를 발견하게됐으며, 부처님의 일대기를 기록한 책인 '팔상록'의 이면에 이같은 내역의 관문서가 가지런한 글씨체로 적혀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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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인양요 직전 강화도 방어태세 기록 문서 최초 발굴
    • 입력 2012-09-11 10:18:04
    • 수정2012-09-11 10: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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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인양요 직전인 19세기 중반 강화도 지역의 방어 태세를 자세히 기록한 문서가 처음으로 발굴됐습니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병인양요 직전인 1854년 강화도의 무기와 군수 물자 현황을 기록해 작성한 문서를 공개했습니다. 이 문서는 강화도 곳곳에 배치된 화약과 소총, 장총, 대포 등의 수량과 전등사 등 사찰과 암자의 솥 개수까지 나와있어 강화도의 방어태세 전반을 살필 수 있는 군사학적 주요 사료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당시 강화도 지역에 비치된 화약은 6만 6,400여근에 달하는 막대한 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은 이 문서가 프랑스 함대가 조선의 천주교 박해를 빌미로 강화도를 침범한 1866년 병인양요 직전의 조선의 군사적 수준과 외세에 대한 방어능력을 살펴볼 수 있는 매우 긴요한 자료라고 평가했습니다. 동국대 불교학술원은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올 상반기에 강원도 평창의 지암정사의 도서를 조사하면서 이 문서를 발견하게됐으며, 부처님의 일대기를 기록한 책인 '팔상록'의 이면에 이같은 내역의 관문서가 가지런한 글씨체로 적혀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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