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언론 “중국, 일본에 보복 조치 검토”

일본이 센카쿠 열도를 국유화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중국 정부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일본을 상대로 각종 보복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중국 정부가 센카쿠 열도 주변 해역에 감시선 파견을 강화하고 일본 기업에 대한 경제 제재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고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도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중국이 경제 제재와 함께 문화 교류나 정치인들의 왕래를 일시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은 지난 10일 각료회의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센카쿠 열도를 국유화하기로 결정했고 중국은 이에 대해 불법이고 무효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