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가짜 석유 제조 판매한 일당 적발”

입력 2012.09.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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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대의 가짜 석유를 만들어 판 일당이 경찰과 한국석유관리원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석유관리원과 공조해 화학 약품을 섞은 가짜 석유를 제조해 유통한 혐의로 39살 서모 씨 등 6명을 구속하고 31살 박모 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서씨 등은 지난 2009년 10월부터 최근까지 경북과 충남 일대의 폐 공장 등을 돌며 톨루엔과 메탄올 등을 섞은 가짜 석유 9억 리터, 시가 1조 6백억 원 어치를 만들어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결과 제조한 가짜 석유를 일반 석유보다 30%가량 싸게 길거리 업자 등에게 판매해 3천억 원 정도의 부당 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또 허위 법인을 만들어 합법적으로 원료를 구입했고, 주로 밤늦은 시간에 석유를 유통해 경찰의 추적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운반책 등 14명을 수배하고, 가담자가 더 있는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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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조원대 가짜 석유 제조 판매한 일당 적발”
    • 입력 2012-09-11 10:53:16
    사회
1조원대의 가짜 석유를 만들어 판 일당이 경찰과 한국석유관리원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석유관리원과 공조해 화학 약품을 섞은 가짜 석유를 제조해 유통한 혐의로 39살 서모 씨 등 6명을 구속하고 31살 박모 씨 등 1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서씨 등은 지난 2009년 10월부터 최근까지 경북과 충남 일대의 폐 공장 등을 돌며 톨루엔과 메탄올 등을 섞은 가짜 석유 9억 리터, 시가 1조 6백억 원 어치를 만들어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경찰 조사결과 제조한 가짜 석유를 일반 석유보다 30%가량 싸게 길거리 업자 등에게 판매해 3천억 원 정도의 부당 이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또 허위 법인을 만들어 합법적으로 원료를 구입했고, 주로 밤늦은 시간에 석유를 유통해 경찰의 추적을 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운반책 등 14명을 수배하고, 가담자가 더 있는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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