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 첫 ‘적조주의보’…양식장 피해 우려

입력 2012.09.11 (13:02) 수정 2012.09.1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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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적조주의보와 경보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충남 서해안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양식 어민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6시를 기해 충남 서해안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발령 지역은 충남 태안군 남면 마검포와 보령시 원산도 인근, 그리고 천수만 입구 수역입니다.

충남 서해의 적조주의보 발령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들 해역에서는 '코클로디니움'이라는 적조생물이 주의보 기준치인 1mL에 300개체를 넘어 최고 천5백여 개체가 발견됐습니다.

코클로디니움은 물고기의 아가미에 달라붙어 산소 흡입을 막아 폐사에 이르게 하는 유해 적조생물입니다.

수산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충남도와 충남수산관리소, 태안과 보령 등 바다에 접한 충남 6개 시·군은 긴급 대책 회의를 마련했습니다.

수산관리소는 가두리양식장에 직접 피해가 우려된다며 사료 공급을 중단하고 산소 공급기를 가동해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충남도는 적조 확산 여부를 주시해 방제를 위한 황토 살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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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서해안 첫 ‘적조주의보’…양식장 피해 우려
    • 입력 2012-09-11 13:02:34
    • 수정2012-09-11 13:26:23
    뉴스 12
<앵커 멘트> 적조주의보와 경보제가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충남 서해안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양식 어민의 피해가 우려됩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6시를 기해 충남 서해안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발령 지역은 충남 태안군 남면 마검포와 보령시 원산도 인근, 그리고 천수만 입구 수역입니다. 충남 서해의 적조주의보 발령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들 해역에서는 '코클로디니움'이라는 적조생물이 주의보 기준치인 1mL에 300개체를 넘어 최고 천5백여 개체가 발견됐습니다. 코클로디니움은 물고기의 아가미에 달라붙어 산소 흡입을 막아 폐사에 이르게 하는 유해 적조생물입니다. 수산당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충남도와 충남수산관리소, 태안과 보령 등 바다에 접한 충남 6개 시·군은 긴급 대책 회의를 마련했습니다. 수산관리소는 가두리양식장에 직접 피해가 우려된다며 사료 공급을 중단하고 산소 공급기를 가동해 산소를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충남도는 적조 확산 여부를 주시해 방제를 위한 황토 살포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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