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불 임금 8천억 원…추석 전 정산 나선다

입력 2012.09.1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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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이 몇 주 남지 않았지만 명절 맞이가 달갑지만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20만 명에 달하는 임금 체불 근로자들인데요.

정부가 체불 임금을 청산하기 위한 집중 지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가 많아지면서 임금을 체불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올해 8월까지 임금 체불 근로자는 19만 2천 명, 체불 임금액은 7천91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8% 이상 증가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에 따라 추석 전 3주간인 이달 28일까지를 체불 임금 청산 집중 지도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이 기간에는 전국 47개 지방관서별로 전담반이 꾸려져 사업장을 방문하고 체불 임금을 청산하도록 독려하게 됩니다.

특히 재산을 감춰 고의로 청산을 지연하거나 상습적으로 체불을 일삼는 사업주를 끝까지 추적해, 사업주와 체불액을 공개할 방침입니다.

고용부는 또 체불근로자의 생활 안정을 위해 연리 3%로 700만 원까지 생계비를 빌려주고,

일시적인 경영난으로 임금 체불이 발생한 기업에는 최고 5천만 원까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고용부는 임금이 밀린 근로자의 경우 전용 상담 센터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근로복지공단과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해 생계비 대출과 무료 법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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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불 임금 8천억 원…추석 전 정산 나선다
    • 입력 2012-09-11 13:02:37
    뉴스 12
<앵커 멘트> 추석이 몇 주 남지 않았지만 명절 맞이가 달갑지만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20만 명에 달하는 임금 체불 근로자들인데요. 정부가 체불 임금을 청산하기 위한 집중 지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가 많아지면서 임금을 체불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올해 8월까지 임금 체불 근로자는 19만 2천 명, 체불 임금액은 7천915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8% 이상 증가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이에 따라 추석 전 3주간인 이달 28일까지를 체불 임금 청산 집중 지도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이 기간에는 전국 47개 지방관서별로 전담반이 꾸려져 사업장을 방문하고 체불 임금을 청산하도록 독려하게 됩니다. 특히 재산을 감춰 고의로 청산을 지연하거나 상습적으로 체불을 일삼는 사업주를 끝까지 추적해, 사업주와 체불액을 공개할 방침입니다. 고용부는 또 체불근로자의 생활 안정을 위해 연리 3%로 700만 원까지 생계비를 빌려주고, 일시적인 경영난으로 임금 체불이 발생한 기업에는 최고 5천만 원까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고용부는 임금이 밀린 근로자의 경우 전용 상담 센터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고, 근로복지공단과 대한법률구조공단을 통해 생계비 대출과 무료 법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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