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美 인기프로 잇따라 출연…월드스타급 행보

‘강남스타일' 신드롬을 일으킨 싸이(본명 박재상.35)가 미국 유명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며 월드스타급 행보를 이어간다.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싸이는 11일(이하 현지시간) 방송되는 NBC 유명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 시즌10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데 이어 다음 주 이 프로그램의 단독 출연을 확정지었다.



싸이는 지난 10일 진행된 ‘엘렌 드제너러스 쇼' 녹화에서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의 독설 심사위원인 사이먼 코웰이 출연한 가운데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싸이는 트위터를 통해 ‘강남스타일'에 호감을 보인 스피어스에게 ‘강남스타일'의 말춤을 직접 가르쳐주며 재미를 선사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시즌 10의 첫 게스트로 스피어스를 초대했으며 다음 주 두 번째 게스트로 싸이가 출연한다"고 덧붙였다.



싸이는 이어 오는 14일 NBC 아침 프로그램 ‘투데이 쇼'에도 출연한다.



이 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는 "싸이라는 예명으로 잘 알려져 있는 대한민국 래퍼 박재상이 ‘투데이쇼'의 콘서트에 출연한다"며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유튜브에서 조회수 1억 3천만 건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싸이는 오는 21-22일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도 오른다.



싸이는 ‘아메리칸 아이돌' MC로 유명한 라이언 시크레스트가 진행하는 KIIS FM 라디오 ‘온 에어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의 지난 10일 방송에 출연했다가 즉석에서 출연 제의를 받았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 페스티벌과 관여된 시크레스트가 지난 7일 라디오 녹음 중 출연 제의를 했고 싸이가 즉석에서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페스티벌에는 테일러 스위프트, 리아나, 에어로 스미스, 어셔, 본 조비, 그린데이, 노다웃, 메리제이 블라이즈, 린킨파크 등의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대거 참여한다.



싸이는 앞서 지난 6일 미국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12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 참석해 말춤을 선보였으며 잇따른 프로모션을 통해 ‘강남스타일' 열풍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