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안전보위부 소속 위장 탈북 간첩 체포

입력 2012.09.11 (14: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15년동안 중국에서 탈북자 정보를 수집한 데 이어 탈북자 정보를 추가로 수집하기 위해 국내에 탈북자로 위장 잠입한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소속 공작원이 체포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안1부는 탈북자 50살 김 모씨에 대해 국가보안법상의 특수잠입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6월 탈북자로 위장해 국내에 들어왔으며, 북한 국가안전보위부로부터 국내 탈북자 정보 수집의 지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국내에 들어오기 전 중국에서 15년동안 탈북자 정보 수집과 중국 내 한국주요 인사들의 동향 파악 등의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그러나 국내에 들어올 때 중국에서 동거하던 여성과 동행했으며, 이 여성과 한국에서 제대로 된 가정을 꾸리기 위해 간첩 혐의로 처벌 받을 것을 감수하고 국가정보원 합동신문에서 자신의 신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내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한 안전보위부 소속 위장 탈북 간첩 체포
    • 입력 2012-09-11 14:54:43
    사회
15년동안 중국에서 탈북자 정보를 수집한 데 이어 탈북자 정보를 추가로 수집하기 위해 국내에 탈북자로 위장 잠입한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소속 공작원이 체포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안1부는 탈북자 50살 김 모씨에 대해 국가보안법상의 특수잠입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6월 탈북자로 위장해 국내에 들어왔으며, 북한 국가안전보위부로부터 국내 탈북자 정보 수집의 지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국내에 들어오기 전 중국에서 15년동안 탈북자 정보 수집과 중국 내 한국주요 인사들의 동향 파악 등의 임무를 수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그러나 국내에 들어올 때 중국에서 동거하던 여성과 동행했으며, 이 여성과 한국에서 제대로 된 가정을 꾸리기 위해 간첩 혐의로 처벌 받을 것을 감수하고 국가정보원 합동신문에서 자신의 신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내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