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서 고물가 항의 대규모 폭력 시위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 고물가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연일 벌어지고 있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팔레스타인 주민 수천 명은 지난 6일에 이어 어제도 요르단강 서안 도시 헤브론과 제닌, 나블루스와 베들레헴 등에서 물가 상승에 항의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이 정부 당국에 불만을 품고 대규모 시위를 벌인 것은 18년 만에 처음입니다.

성난 시위대 일부는 지방자치단체 건물을 습격하려고 시도하는가 하면 투석전을 벌이며 도로를 점거했고 경찰도 최루탄을 발사하며 맞서는 등 충돌이 빚어었습니다.

시위 사태가 격화하자 팔레스타인 장관들은 긴급 회동을 하고 대책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