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한국 신용등급 ‘A→A+’로 한 단계 올려

입력 2012.09.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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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증시에는 또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떨쳐낸 희소식이 있었습니다.

3대 국제신용평가사 가운데 마지막으로 S&P가 우리나라 국가 신용 등급을 한 단계 올림으로써 우리는 신용등급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무디스를 시작으로 지난 6일 피치 오늘은 S&P가 국가 신용 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올렸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채 한달도 안돼 국제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한꺼번에 등급 상향 조정을 받았습니다.

S&P를 기준으로는 중국, 일본보다 한 단계 낮지만 무디스 기준으로는 동급 피치 기준으로는 한 단계 높습니다.

신용평가사 중 깐깐하기로 이름난 S&P, 지난 1997년 IMF 구제금융신청 직전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떨어뜨렸었는데요.

15년 만에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겁니다.

등급 상향 이유는 크게 세 가지, 이 중에서도 북한 위험 감소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잇따른 신용등급 상승으로 국가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CDS 프리미엄이 무디스 등급조정 이전인 지난달 24일 107bp에서 74bp까지 크게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정대선(삼성경제연구소) : "정부가 발행한 채권의 신용등급이 오른다는 것인데 따라서 예전에 비해 더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부는 지난해 이후 A등급 이상 국가 가운데 같은 해 3개 신용평가사가 모두 등급을 올린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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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P, 한국 신용등급 ‘A→A+’로 한 단계 올려
    • 입력 2012-09-14 22: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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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증시에는 또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떨쳐낸 희소식이 있었습니다. 3대 국제신용평가사 가운데 마지막으로 S&P가 우리나라 국가 신용 등급을 한 단계 올림으로써 우리는 신용등급 그랜드슬램을 달성했습니다. 이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27일 무디스를 시작으로 지난 6일 피치 오늘은 S&P가 국가 신용 등급을 A에서 A+로 한 단계 올렸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채 한달도 안돼 국제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한꺼번에 등급 상향 조정을 받았습니다. S&P를 기준으로는 중국, 일본보다 한 단계 낮지만 무디스 기준으로는 동급 피치 기준으로는 한 단계 높습니다. 신용평가사 중 깐깐하기로 이름난 S&P, 지난 1997년 IMF 구제금융신청 직전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떨어뜨렸었는데요. 15년 만에 외환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겁니다. 등급 상향 이유는 크게 세 가지, 이 중에서도 북한 위험 감소를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잇따른 신용등급 상승으로 국가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CDS 프리미엄이 무디스 등급조정 이전인 지난달 24일 107bp에서 74bp까지 크게 떨어졌습니다. <인터뷰> 정대선(삼성경제연구소) : "정부가 발행한 채권의 신용등급이 오른다는 것인데 따라서 예전에 비해 더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부는 지난해 이후 A등급 이상 국가 가운데 같은 해 3개 신용평가사가 모두 등급을 올린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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