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관 ‘세종시 이전’ 시작…2014년 완료

입력 2012.09.1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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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민국 행정 권력의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총리실 일부를 시작으로 오는 2014년까지 정부기관 36곳이 세종시 청사로 이전합니다.

먼저 조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총리실의 6개 부서가 세종시로 떠나고 있습니다.

서류는 물론 평소 쓰던 책걸상도 챙겨 밤새 이사를 마칠 예정입니다.

직원들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녹취> 황일용(총리실 새만금기획단 사무관) : "이제 좀 실감이 나네요. 조직과 분리돼서 떨어져 있어야 되니까. 업무 추진하는데 업무 비효율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도 좀 되고요."

총리실은 1진 120명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3단계로 나눠 이전합니다.

국무총리는 이곳 새 총리 공관이 완공되면 12월 중순쯤 세종시에서 업무를 시작합니다.

기존의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은 다른 용도로 쓰는 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2014년까지 중앙행정기관 16곳과 소속기관 20곳, 공무원 만여 명과 그 가족이 차례로 떠납니다.

올해 안에 총리실과 함께 기획재정부,국토해양부,농식품부 등 대부분의 경제부처들이, 내년에는 교과부와 문화부, 복지부 등이 이어 2014년에 권익위, 국세청 등이 이전합니다.

외교, 통일, 국방, 행정안전부 등은 서울에 남습니다.

<녹취> 김황식(국무총리) : "민원 업무 처리나 국민에 대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불편을 주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나가야겠습니다."

진통 끝에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지 7년여 만에 국토 균형 발전의 상징, 세종시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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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기관 ‘세종시 이전’ 시작…2014년 완료
    • 입력 2012-09-14 22: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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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민국 행정 권력의 대이동이 시작됐습니다. 오늘 총리실 일부를 시작으로 오는 2014년까지 정부기관 36곳이 세종시 청사로 이전합니다. 먼저 조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총리실의 6개 부서가 세종시로 떠나고 있습니다. 서류는 물론 평소 쓰던 책걸상도 챙겨 밤새 이사를 마칠 예정입니다. 직원들은 기대 반, 걱정 반입니다. <녹취> 황일용(총리실 새만금기획단 사무관) : "이제 좀 실감이 나네요. 조직과 분리돼서 떨어져 있어야 되니까. 업무 추진하는데 업무 비효율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도 좀 되고요." 총리실은 1진 120명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3단계로 나눠 이전합니다. 국무총리는 이곳 새 총리 공관이 완공되면 12월 중순쯤 세종시에서 업무를 시작합니다. 기존의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은 다른 용도로 쓰는 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2014년까지 중앙행정기관 16곳과 소속기관 20곳, 공무원 만여 명과 그 가족이 차례로 떠납니다. 올해 안에 총리실과 함께 기획재정부,국토해양부,농식품부 등 대부분의 경제부처들이, 내년에는 교과부와 문화부, 복지부 등이 이어 2014년에 권익위, 국세청 등이 이전합니다. 외교, 통일, 국방, 행정안전부 등은 서울에 남습니다. <녹취> 김황식(국무총리) : "민원 업무 처리나 국민에 대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불편을 주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나가야겠습니다." 진통 끝에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지 7년여 만에 국토 균형 발전의 상징, 세종시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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