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2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는 최근 불거진 성균관대 농구부의 해체설이 화제가 됐다.
올해 대학농구 정규리그에서 9승13패를 기록해 12개 학교 가운데 7위에 오른 성균관대 농구부는 2014년부터 신입생을 뽑지 않기로 했다는 설이 파다하다.
학교 측에서는 공식적으로 해체 여부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성균관대 선수들 학부모가 학교를 찾아가 항의를 하는 등 해체 절차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 나온 최명룡 한양대 감독은 "성균관대 농구부 해체설을 듣고 농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매우 무겁다. 최근 배구에서 한양대와 성균관대 정기전이 열렸는데 농구도 하게 됐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대학농구연맹에서 이번 시즌이 끝나면 긴급 이사회라도 열어 호소문을 채택, 성균관대에 전달하는 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부영 경희대 감독 역시 "성균관대가 농구부와 핸드볼부 해체를 몇 년 전부터 계획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것은 성균관대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 대학리그 전체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2년 연속 대학리그 우승을 노리는 최부영 감독은 "농구 유관 단체들이 힘을 모아 성균관대 농구부의 해체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 성균관대 농구부가 쉽게 해체되면 다른 학교들의 연쇄 반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최부영 감독은 "지금 모든 학교가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체육부 예산이 깎이고 장학생 수는 줄이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한 학교가 농구부를 없애면 다른 대학으로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모든 농구인이 단합해서 성균관대 농구부 해체를 막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1946년 창단한 성균관대 농구부는 한선교 KBL 총재와 전육 전 KBL 총재, 박광호 KBL 전 심판위원장, 이상윤 상명대 감독 등을 배출했고 현역 프로 선수로도 진경석(동부), 이한권(전자랜드), 김민섭, 조효현(이상 오리온스) 등이 활약하고 있다.
올해 대학농구 정규리그에서 9승13패를 기록해 12개 학교 가운데 7위에 오른 성균관대 농구부는 2014년부터 신입생을 뽑지 않기로 했다는 설이 파다하다.
학교 측에서는 공식적으로 해체 여부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성균관대 선수들 학부모가 학교를 찾아가 항의를 하는 등 해체 절차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 나온 최명룡 한양대 감독은 "성균관대 농구부 해체설을 듣고 농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매우 무겁다. 최근 배구에서 한양대와 성균관대 정기전이 열렸는데 농구도 하게 됐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대학농구연맹에서 이번 시즌이 끝나면 긴급 이사회라도 열어 호소문을 채택, 성균관대에 전달하는 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부영 경희대 감독 역시 "성균관대가 농구부와 핸드볼부 해체를 몇 년 전부터 계획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것은 성균관대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 대학리그 전체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2년 연속 대학리그 우승을 노리는 최부영 감독은 "농구 유관 단체들이 힘을 모아 성균관대 농구부의 해체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 성균관대 농구부가 쉽게 해체되면 다른 학교들의 연쇄 반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최부영 감독은 "지금 모든 학교가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체육부 예산이 깎이고 장학생 수는 줄이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한 학교가 농구부를 없애면 다른 대학으로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모든 농구인이 단합해서 성균관대 농구부 해체를 막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1946년 창단한 성균관대 농구부는 한선교 KBL 총재와 전육 전 KBL 총재, 박광호 KBL 전 심판위원장, 이상윤 상명대 감독 등을 배출했고 현역 프로 선수로도 진경석(동부), 이한권(전자랜드), 김민섭, 조효현(이상 오리온스) 등이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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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학농구 감독들 “성균관 해체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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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9-17 16:11:45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12 KB국민은행 대학농구리그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는 최근 불거진 성균관대 농구부의 해체설이 화제가 됐다.
올해 대학농구 정규리그에서 9승13패를 기록해 12개 학교 가운데 7위에 오른 성균관대 농구부는 2014년부터 신입생을 뽑지 않기로 했다는 설이 파다하다.
학교 측에서는 공식적으로 해체 여부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성균관대 선수들 학부모가 학교를 찾아가 항의를 하는 등 해체 절차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 나온 최명룡 한양대 감독은 "성균관대 농구부 해체설을 듣고 농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매우 무겁다. 최근 배구에서 한양대와 성균관대 정기전이 열렸는데 농구도 하게 됐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대학농구연맹에서 이번 시즌이 끝나면 긴급 이사회라도 열어 호소문을 채택, 성균관대에 전달하는 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부영 경희대 감독 역시 "성균관대가 농구부와 핸드볼부 해체를 몇 년 전부터 계획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것은 성균관대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 대학리그 전체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2년 연속 대학리그 우승을 노리는 최부영 감독은 "농구 유관 단체들이 힘을 모아 성균관대 농구부의 해체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 성균관대 농구부가 쉽게 해체되면 다른 학교들의 연쇄 반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최부영 감독은 "지금 모든 학교가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체육부 예산이 깎이고 장학생 수는 줄이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한 학교가 농구부를 없애면 다른 대학으로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모든 농구인이 단합해서 성균관대 농구부 해체를 막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1946년 창단한 성균관대 농구부는 한선교 KBL 총재와 전육 전 KBL 총재, 박광호 KBL 전 심판위원장, 이상윤 상명대 감독 등을 배출했고 현역 프로 선수로도 진경석(동부), 이한권(전자랜드), 김민섭, 조효현(이상 오리온스) 등이 활약하고 있다.
올해 대학농구 정규리그에서 9승13패를 기록해 12개 학교 가운데 7위에 오른 성균관대 농구부는 2014년부터 신입생을 뽑지 않기로 했다는 설이 파다하다.
학교 측에서는 공식적으로 해체 여부에 대한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으나 성균관대 선수들 학부모가 학교를 찾아가 항의를 하는 등 해체 절차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날 미디어데이 행사에 나온 최명룡 한양대 감독은 "성균관대 농구부 해체설을 듣고 농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이 매우 무겁다. 최근 배구에서 한양대와 성균관대 정기전이 열렸는데 농구도 하게 됐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감독은 "대학농구연맹에서 이번 시즌이 끝나면 긴급 이사회라도 열어 호소문을 채택, 성균관대에 전달하는 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부영 경희대 감독 역시 "성균관대가 농구부와 핸드볼부 해체를 몇 년 전부터 계획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것은 성균관대에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 대학리그 전체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2년 연속 대학리그 우승을 노리는 최부영 감독은 "농구 유관 단체들이 힘을 모아 성균관대 농구부의 해체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 성균관대 농구부가 쉽게 해체되면 다른 학교들의 연쇄 반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최부영 감독은 "지금 모든 학교가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 체육부 예산이 깎이고 장학생 수는 줄이는 것이 현실"이라며 "그런 상황에서 한 학교가 농구부를 없애면 다른 대학으로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 모든 농구인이 단합해서 성균관대 농구부 해체를 막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1946년 창단한 성균관대 농구부는 한선교 KBL 총재와 전육 전 KBL 총재, 박광호 KBL 전 심판위원장, 이상윤 상명대 감독 등을 배출했고 현역 프로 선수로도 진경석(동부), 이한권(전자랜드), 김민섭, 조효현(이상 오리온스) 등이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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