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前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 조현오 불구속기소

입력 2012.09.18 (06:09) 수정 2012.09.1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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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1부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설을 퍼뜨려 고소. 고발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을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했습니다.

조 전 청장은 지난 2010년 3월 경찰기동대 특강에서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유는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발언해 노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권양숙 여사가 이른바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해 특검을 못하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허위 사실을 말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 전 청장이 유력인사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들었다고 주장하지만 대검 중수부의 수사기록 등을 확인한 결과 근거가 없는 것으로 결론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검찰은 조현오 청장의 발언이 담긴 CD가 배포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을 당했다는 고발 내용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조 전 청장은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0년 3월 부하들을 대상으로 강연하다 "노 전 대통령이 왜 사망했느냐, 뛰어내리기 전날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되지 않았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해 유족으로부터 고소당했습니다.

검찰은 조 전 청장을 퇴임한 뒤인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 소환해 차명계좌의 실체와 관련 정보를 입수한 경위 등을 추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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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무현 前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 조현오 불구속기소
    • 입력 2012-09-18 06:09:48
    • 수정2012-09-18 16:43:14
    사회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1부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차명계좌설을 퍼뜨려 고소. 고발된 조현오 전 경찰청장을 사자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했습니다. 조 전 청장은 지난 2010년 3월 경찰기동대 특강에서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유는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됐기 때문이라고 발언해 노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권양숙 여사가 이른바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해 특검을 못하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허위 사실을 말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조 전 청장이 유력인사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들었다고 주장하지만 대검 중수부의 수사기록 등을 확인한 결과 근거가 없는 것으로 결론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검찰은 조현오 청장의 발언이 담긴 CD가 배포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을 당했다는 고발 내용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조 전 청장은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10년 3월 부하들을 대상으로 강연하다 "노 전 대통령이 왜 사망했느냐, 뛰어내리기 전날 거액의 차명계좌가 발견되지 않았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해 유족으로부터 고소당했습니다. 검찰은 조 전 청장을 퇴임한 뒤인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 소환해 차명계좌의 실체와 관련 정보를 입수한 경위 등을 추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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