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홍사덕·장향숙 금품수수 고발…“사실무근”

입력 2012.09.18 (06:33) 수정 2012.09.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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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사덕 전 한나라당 의원과 장향숙 전 민주당 의원이 4/11 총선을 앞두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선관위에 의해 고발됐습니다.

당사자들은 혐의사실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홍사덕 전 한나라당 의원이 중소기업 대표 진 모씨로부터 6천만 원을 받은 혐의가 있다며, 홍 전 의원과 진 씨를 고발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진 씨가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홍 전 의원 사무실과 자택에 금품을 보낸 정황 증거를 확보해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홍 전 의원은 진씨와는 형 동생하며 알고 지내는 사이이긴 하지만, 돈을 주고받은 일은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녹취> 홍사덕(전 한나라당 의원) : "큰 선거를 앞두고. 홍사덕의 위치가 결코 간단치가 아니한데...그런 일 전혀 없습니다."

중증 장애인으로, 장애인 운동가로 활동하다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장향숙 전 의원은 공천비리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장 전 의원은 지난 4.11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3천 3백만 원을 받은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민주당은 장 전 의원이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전하고, 선관위 고발에 반발했습니다.

<녹취> 김현(민주당 대변인) : "최측근인 이분(홍사덕 전 의원)의 사건을 물타기 하기 위해서 억지춘향격으로 민주당의 A씨를 끼워 맞추기, 짜맞추기 한 수사 아닌가..."

선관위는 정치적인 의도는 없다면서, 두 사건 모두 지난달 구체적인 제보를 통해 인지했으며, 한 달 동안 충분한 자체조사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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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관위, 홍사덕·장향숙 금품수수 고발…“사실무근”
    • 입력 2012-09-18 06:33:53
    • 수정2012-09-18 17: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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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홍사덕 전 한나라당 의원과 장향숙 전 민주당 의원이 4/11 총선을 앞두고 금품을 받은 혐의로 선관위에 의해 고발됐습니다. 당사자들은 혐의사실을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송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홍사덕 전 한나라당 의원이 중소기업 대표 진 모씨로부터 6천만 원을 받은 혐의가 있다며, 홍 전 의원과 진 씨를 고발했습니다. 선관위 관계자는 진 씨가 지난 4.11 총선을 앞두고 홍 전 의원 사무실과 자택에 금품을 보낸 정황 증거를 확보해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홍 전 의원은 진씨와는 형 동생하며 알고 지내는 사이이긴 하지만, 돈을 주고받은 일은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녹취> 홍사덕(전 한나라당 의원) : "큰 선거를 앞두고. 홍사덕의 위치가 결코 간단치가 아니한데...그런 일 전혀 없습니다." 중증 장애인으로, 장애인 운동가로 활동하다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당선된 장향숙 전 의원은 공천비리 의혹에 휩싸였습니다. 장 전 의원은 지난 4.11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3천 3백만 원을 받은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민주당은 장 전 의원이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전하고, 선관위 고발에 반발했습니다. <녹취> 김현(민주당 대변인) : "최측근인 이분(홍사덕 전 의원)의 사건을 물타기 하기 위해서 억지춘향격으로 민주당의 A씨를 끼워 맞추기, 짜맞추기 한 수사 아닌가..." 선관위는 정치적인 의도는 없다면서, 두 사건 모두 지난달 구체적인 제보를 통해 인지했으며, 한 달 동안 충분한 자체조사를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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