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류 6년 만에 홍수 경보

입력 2012.09.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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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남지역에 큰 피해를 준 태풍 '산바'가 물러났지만, 이제는 낙동강의 수위가 걱정입니다.

낙동강 하류 주요 지점에 6년 만에 홍수경보가 발령됐는데요, 밤사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낙동강 홍수통제소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황현규 기자! 지금 낙동강 수위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여기서는 낙동강 각 지점의 수위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데요,

태풍 때문에 상승했던 수위가 아직 크게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 현재 홍수경보가 발령중인 낙동강 주요 지점의 현재 수위를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낙동강 최하류인 구포 지점의 경우 어젯밤 홍수경보 수위를 넘었는데요,

이 시각까지도 경보 기준치인 5미터를 웃돌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홍수경보가 발령 중인 경남 밀양시 낙동강 삼랑진의 수위는 현재 8.4미터에 근접해있습니다.

경보 기준치인 7미터보다 1미터 이상 높은 상황에서 큰 수위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남 함안군 진동지점 역시 수위가 경보 기준치인 9미터를 넘겨 여전히 홍수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낙동강 하류에 홍수경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 2천 6년 7월 이후 6년 만인데요,

태풍 '산바'가 영남 내륙을 관통해 지나가면서 낙동강 중류에서 많은 양의 물이 하류 쪽으로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낙동강 홍수통제소 관계자는 현재 홍수경보가 내려진 지점의 수위가 둑 높이와는 5~6미터의 여유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만조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건데요,

낙동강과 맞닿아있는 부산 앞바다의 만조 시간은 오늘 오전 9시 반쯤입니다.

따라서 낙동강 홍수통제소는 앞으로 1~2시간 뒤를 낙동강 수위 상승의 고비로 보고, 주요 지점의 수위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낙동강 홍수통제소에서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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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동강 하류 6년 만에 홍수 경보
    • 입력 2012-09-18 09: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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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남지역에 큰 피해를 준 태풍 '산바'가 물러났지만, 이제는 낙동강의 수위가 걱정입니다. 낙동강 하류 주요 지점에 6년 만에 홍수경보가 발령됐는데요, 밤사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낙동강 홍수통제소에 중계차가 나가 있습니다. 황현규 기자! 지금 낙동강 수위는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여기서는 낙동강 각 지점의 수위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데요, 태풍 때문에 상승했던 수위가 아직 크게 내려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 현재 홍수경보가 발령중인 낙동강 주요 지점의 현재 수위를 확인해보겠습니다. 먼저, 낙동강 최하류인 구포 지점의 경우 어젯밤 홍수경보 수위를 넘었는데요, 이 시각까지도 경보 기준치인 5미터를 웃돌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부터 홍수경보가 발령 중인 경남 밀양시 낙동강 삼랑진의 수위는 현재 8.4미터에 근접해있습니다. 경보 기준치인 7미터보다 1미터 이상 높은 상황에서 큰 수위 변화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남 함안군 진동지점 역시 수위가 경보 기준치인 9미터를 넘겨 여전히 홍수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낙동강 하류에 홍수경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 2천 6년 7월 이후 6년 만인데요, 태풍 '산바'가 영남 내륙을 관통해 지나가면서 낙동강 중류에서 많은 양의 물이 하류 쪽으로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낙동강 홍수통제소 관계자는 현재 홍수경보가 내려진 지점의 수위가 둑 높이와는 5~6미터의 여유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만조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건데요, 낙동강과 맞닿아있는 부산 앞바다의 만조 시간은 오늘 오전 9시 반쯤입니다. 따라서 낙동강 홍수통제소는 앞으로 1~2시간 뒤를 낙동강 수위 상승의 고비로 보고, 주요 지점의 수위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낙동강 홍수통제소에서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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