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밭 운동장서 ‘추억의 홈 경기’

프로축구 대전 시티즌은 오는 27일 열리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현대 오일뱅크 K리그 33라운드 경기를 옛 홈 구장인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고 창단 멤버 초청 등 다양한 추억의 이벤트를 마련했다.



대전은 애초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날 경기를 창단 첫해인 1997년부터 2001년까지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던 한밭종합운동장으로 장소를 옮겨 치르기로 했다.



2002년 4월 안양LG(현 FC서울)와의 경기 이후 10여년만에 돌아온 한밭운동장에서 대전은 김기복 초대 감독 등 창단 당시 코치진을 비롯해 신진원 전 대전 코치, 정성천 여자 20세 이하(U-20) 여자대표팀 감독 등 대전에서 활약한 옛 스타들을 초청해 사인회를 연다.



또 한밭운동장을 사용하던 1997~2001년 시절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에게는 무료입장 혜택을 준다.



이날 경기는 대전시가 원도심 활성화의 일환으로 지정한 ’중구청의 날’ 행사에 맞춰 진행되는 것으로 경기장 주변에서 인디밴드 버닝헵번 등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대전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멀리 떨어진 옛 도심지역 주민들이 오랜만에 가까운 한밭운동장에서 경기를 보며 추억과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FC서울, 스플릿리그 티켓북 판매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은 22일 포항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스플릿 라운드 전용 티켓북을 판매한다.



이 티켓북은 스플릿 라운드에서 진행되는 7차례 홈경기 중 5경기를 자유롭게 골라 볼 수 있는 입장권과 3천원 상당의 스낵 교환권 등으로 구성돼 있다.



지정석, 일반석, 응원석 등 세가지 종류로 마련된 티켓북을 구입하면 따로 입장권을 살 때보다 최대 52% 싼 가격에 경기를 볼 수 있다고 서울은 설명했다.

티켓북은 23일까지 소셜커머스업체 그루폰 코리아(www.groupon.kr)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구단 홈페이지(www.fcseoul.com)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