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어선 천여 척, 댜오위다오 출항”…충돌 위기

입력 2012.09.18 (14:18) 수정 2012.09.18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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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만주사변 81주년을 맞아 오늘 중국 전역에서는 대규모 반일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부터 계속돼온 중국인들의 반일 집회가 오늘도 큰 규모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칭다오 등 주요 도시 50여 곳에서 일본의 센카쿠 열도 국유화 방침을 비판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일제가 만주 지역을 침략한 '만주사변' 81주년이 되는 날이라 일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베이징 시내 일본 대사관 주변에는 오늘 새벽부터 무장경찰이 배치되는 등 중국 전역의 일본 영사관에 경계 경비가 강화됐습니다.

토요타자동차가 일부 공장의 휴업을 결정하는 등 중국에 있는 일본 업체들 상당수가 문을 닫고 여론을 살피고 있습니다.

영유권 갈등 지역인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 열도에는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천여 척의 중국 어선들이 저장성과 후젠성을 출발해 댜오위다오 해역으로 모여 조업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어서 일본 순시선과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어선들이 센카쿠 해역으로 들어오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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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어선 천여 척, 댜오위다오 출항”…충돌 위기
    • 입력 2012-09-18 14:18:38
    • 수정2012-09-18 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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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만주사변 81주년을 맞아 오늘 중국 전역에서는 대규모 반일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주부터 계속돼온 중국인들의 반일 집회가 오늘도 큰 규모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칭다오 등 주요 도시 50여 곳에서 일본의 센카쿠 열도 국유화 방침을 비판하는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일제가 만주 지역을 침략한 '만주사변' 81주년이 되는 날이라 일본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베이징 시내 일본 대사관 주변에는 오늘 새벽부터 무장경찰이 배치되는 등 중국 전역의 일본 영사관에 경계 경비가 강화됐습니다. 토요타자동차가 일부 공장의 휴업을 결정하는 등 중국에 있는 일본 업체들 상당수가 문을 닫고 여론을 살피고 있습니다. 영유권 갈등 지역인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 열도에는 다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천여 척의 중국 어선들이 저장성과 후젠성을 출발해 댜오위다오 해역으로 모여 조업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어서 일본 순시선과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일본은 어선들이 센카쿠 해역으로 들어오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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