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김호곤 “K리그 자존심 지킨다”

입력 2012.09.18 (14:44) 수정 2012.09.18 (14: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둔 울산 현대의 김호곤 감독이 K리그의 자존심의 지키겠다는 당찬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18일 울산 현대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K리그 팀 가운데 유일하게 우리만 남았다"며 "K리그의 자존심을 지키고 한국 축구의 위상을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19일 오후 7시30분 울산 문수구장에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상대로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알 힐랄에서 뛰는 K리그 득점왕(2010년) 출신의 공격수인 유병수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마수걸이 골을 넣고 이번 원정에 나선 유병수는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6경기에 출전, 1골을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비디오를 통해 유병수에 대한 분석을 마쳤다"며 "교체로도 나서면서 팀의 활력소 역할을 하는 만큼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축구대표팀의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 치아를 다친 이근호에 대해선 "대표팀 원정에서 다치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어 그동안 휴식을 취하게 했다"며 출전에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김 감독은 "우리가 준비한 공격적인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겠다"며 공격 축구를 암시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주장 곽태휘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알 힐랄의 유병수는 중원보다 골대 앞에서 움직임이 좋은 선수지만 크게 의식하지 않고 조직력으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 힐랄의 앙투아 콤부아레 감독은 "많은 기회를 살려 좋은 경기를 하겠다"며 "울산은 국가대표를 4~5명이나 보유한 강한 팀으로 공격수인 김신욱이 아주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병수에 대해 "시즌 초반 부상이 있었지만 지금은 회복해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이어 "원정이지만 우리도 좋은 선수가 많다"며 "항상 이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울산 김호곤 “K리그 자존심 지킨다”
    • 입력 2012-09-18 14:44:38
    • 수정2012-09-18 14:51:07
    연합뉴스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둔 울산 현대의 김호곤 감독이 K리그의 자존심의 지키겠다는 당찬 각오를 다졌다.

김 감독은 18일 울산 현대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K리그 팀 가운데 유일하게 우리만 남았다"며 "K리그의 자존심을 지키고 한국 축구의 위상을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울산은 19일 오후 7시30분 울산 문수구장에서 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을 상대로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알 힐랄에서 뛰는 K리그 득점왕(2010년) 출신의 공격수인 유병수에 대한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마수걸이 골을 넣고 이번 원정에 나선 유병수는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6경기에 출전, 1골을 기록 중이다.

김 감독은 "비디오를 통해 유병수에 대한 분석을 마쳤다"며 "교체로도 나서면서 팀의 활력소 역할을 하는 만큼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축구대표팀의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 치아를 다친 이근호에 대해선 "대표팀 원정에서 다치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어 그동안 휴식을 취하게 했다"며 출전에 이상이 없음을 알렸다.

김 감독은 "우리가 준비한 공격적인 플레이를 적극적으로 시도하겠다"며 공격 축구를 암시했다.

기자회견에 함께 참석한 주장 곽태휘는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알 힐랄의 유병수는 중원보다 골대 앞에서 움직임이 좋은 선수지만 크게 의식하지 않고 조직력으로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 힐랄의 앙투아 콤부아레 감독은 "많은 기회를 살려 좋은 경기를 하겠다"며 "울산은 국가대표를 4~5명이나 보유한 강한 팀으로 공격수인 김신욱이 아주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병수에 대해 "시즌 초반 부상이 있었지만 지금은 회복해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이어 "원정이지만 우리도 좋은 선수가 많다"며 "항상 이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