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내가 읽고 만난 일본 外

입력 2012.09.1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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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완연한 가을을 맞아 삶과 언어의 깊은 울림을 담은 문학과 에세이의 세계로 잠시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원로 문학비평가 김윤식 교수와 작고한 박완서 작가의 마지막 산문집 등 새로 나온 책을 이승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식민사관 극복과 근대성 정립을 스스로 이뤄야했던 문학비평가 김윤식 교수가 평생 안고 걸어온 고민과 지적 여정을 담았습니다.

일본 문예비평 창시자 고바야시 히데오와 루카치, 이광수 등에 대한 그의 탐구는 결국 그가 시대와 인간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 박완서 작가의 삶에 대한 감수성이 담긴 에세이입니다.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새 생명을 보며 희망을 얻고, 사람들과 나눈 사랑에서 삶의 소중한 가치를 발견하는 어머니 같은 작가의 마음이 다가옵니다.

아름다운 감수성과 토속적 시어로 천재시인으로 평가받는 백석의 삶을 본격 조명한 평전입니다.

혜성처럼 문단에 나타난 그가 나눈 여류시인들과의 이야기와 자유로운 영혼을 꿈꾸려 했으나 비루했던 북한에서의 삶 등 가려진 흔적들을 탄생 100주년을 맞아 펴냈습니다.

유홍준 교수가 제주의 자연과 문화유산, 그리고 사람 이야기를 묶은 새로운 답사기를 내놨습니다.

숨겨진 자연 뿐 아니라 곳곳에 스민 역사와 문화,전설을 특유의 입담으로 풍성하게 풀어냈습니다.

의식의 흐름을 좇는 서술로 20세기 소설에 혁명을 가져온 마르셀 프루스트의 작품입니다.

소년과 시골 마을 사람들의 온갖 사랑에 대한 생생한 관찰로 삶의 진실을 탐구해 간 대하소설입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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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온 책] 내가 읽고 만난 일본 外
    • 입력 2012-09-18 14:58:35
    뉴스 12
<앵커 멘트> 완연한 가을을 맞아 삶과 언어의 깊은 울림을 담은 문학과 에세이의 세계로 잠시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원로 문학비평가 김윤식 교수와 작고한 박완서 작가의 마지막 산문집 등 새로 나온 책을 이승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식민사관 극복과 근대성 정립을 스스로 이뤄야했던 문학비평가 김윤식 교수가 평생 안고 걸어온 고민과 지적 여정을 담았습니다. 일본 문예비평 창시자 고바야시 히데오와 루카치, 이광수 등에 대한 그의 탐구는 결국 그가 시대와 인간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 박완서 작가의 삶에 대한 감수성이 담긴 에세이입니다.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새 생명을 보며 희망을 얻고, 사람들과 나눈 사랑에서 삶의 소중한 가치를 발견하는 어머니 같은 작가의 마음이 다가옵니다. 아름다운 감수성과 토속적 시어로 천재시인으로 평가받는 백석의 삶을 본격 조명한 평전입니다. 혜성처럼 문단에 나타난 그가 나눈 여류시인들과의 이야기와 자유로운 영혼을 꿈꾸려 했으나 비루했던 북한에서의 삶 등 가려진 흔적들을 탄생 100주년을 맞아 펴냈습니다. 유홍준 교수가 제주의 자연과 문화유산, 그리고 사람 이야기를 묶은 새로운 답사기를 내놨습니다. 숨겨진 자연 뿐 아니라 곳곳에 스민 역사와 문화,전설을 특유의 입담으로 풍성하게 풀어냈습니다. 의식의 흐름을 좇는 서술로 20세기 소설에 혁명을 가져온 마르셀 프루스트의 작품입니다. 소년과 시골 마을 사람들의 온갖 사랑에 대한 생생한 관찰로 삶의 진실을 탐구해 간 대하소설입니다. KBS 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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