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치일…반일시위 최고조

입력 2012.09.18 (15:14) 수정 2012.09.19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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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중국 침략 구실이 된 만주사변 81주년을 맞아 어제(18일) 중국 120여 곳에서 동시다발로 반일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베이징에서는 만여명의 시위대가 일본 대사관 앞 7차선 도로를 가득 메운 채 반일 구호를 외쳤고, 상하이에서도 만 7천여 명의 시위대가 일본 총영사관 앞에 모여 일본의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의 국유화를 비난했습니다.

중국 공안당국은 일본 공관 진입을 시도한 일부 시위대를 현장에서 연행하는 등 시위가 폭력행위로 번지지 않도록 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교도통신은 시위대가 던진 돌에 주 선양 일본영사관 유리창 70장이 깨졌고, 광둥성 선전시의 한 일식당이 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타이완에서도 야당 인사와 민간 활동가 등 100여명이 입법원 앞에서 반일 시위를 열었습니다.

시위가 잇따르면서 주중 일본 대사관은 중국에 거주하는 자국민에게 외출을 삼가고 신변 안전에 주의하라고 당부했고, 베이징과 상하이ㆍ광저우ㆍ칭다오 등에 있는 일본인 학교도 하루 휴교했습니다.

한편 일본에서도 반중 움직임이 일어 어제 저녁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에 두 발의 연막탄이 날아들었고, 도쿄에서는 한 남성이 반중 시위 차원에서 자신의 차량에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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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국치일…반일시위 최고조
    • 입력 2012-09-18 15:14:58
    • 수정2012-09-19 06:22:46
    국제
일본의 중국 침략 구실이 된 만주사변 81주년을 맞아 어제(18일) 중국 120여 곳에서 동시다발로 반일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베이징에서는 만여명의 시위대가 일본 대사관 앞 7차선 도로를 가득 메운 채 반일 구호를 외쳤고, 상하이에서도 만 7천여 명의 시위대가 일본 총영사관 앞에 모여 일본의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의 국유화를 비난했습니다. 중국 공안당국은 일본 공관 진입을 시도한 일부 시위대를 현장에서 연행하는 등 시위가 폭력행위로 번지지 않도록 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교도통신은 시위대가 던진 돌에 주 선양 일본영사관 유리창 70장이 깨졌고, 광둥성 선전시의 한 일식당이 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타이완에서도 야당 인사와 민간 활동가 등 100여명이 입법원 앞에서 반일 시위를 열었습니다. 시위가 잇따르면서 주중 일본 대사관은 중국에 거주하는 자국민에게 외출을 삼가고 신변 안전에 주의하라고 당부했고, 베이징과 상하이ㆍ광저우ㆍ칭다오 등에 있는 일본인 학교도 하루 휴교했습니다. 한편 일본에서도 반중 움직임이 일어 어제 저녁 일본 후쿠오카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에 두 발의 연막탄이 날아들었고, 도쿄에서는 한 남성이 반중 시위 차원에서 자신의 차량에 불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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