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값 급등…정부 “추석 물가 잡는다”

입력 2012.09.18 (16:18) 수정 2012.09.18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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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일부 채소값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내놨습니다.

추석 성수품 공급을 늘리고 중소기업에는 자금을 지원합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출하지 작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일부 채소값이 급등했습니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기준으로 채소류 반입량이 30%가량 줄면서 무의 경우 18kg 상품 한 상자 가격이 만 9천 원으로 어제보다 30%가량 올랐습니다.

홍고추 10kg 상품 한 상자도 30% 이상 올랐습니다.

여기에 추석을 앞두고 일부 과일도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가 추석 물가 관리를 포함한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먼저 추석 성수품과 개인서비스 요금 등 31개 품목을 중점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무와 배추 사과와 배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15개 농축수산품의 공급량을 평소보다 1.5배 늘려 가격 안정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또 2천 5백여 곳에 직거래 장터를 열어 추석 성수품을 시중 가격보다 10~30% 할인해 판매합니다.

태풍 피해 농가에 대해서는 추석 이전에 재난지원금을 모두 지급하고 농작물 재해보험의 추정보험금도 최대 80%까지 조기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는 대출과 보증 등을 통해 14조 9천억 원 규모의 특별 자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 근로소득 원천징수세액을 평균 10% 인하하기로 함에 따라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초과 징수된 세액을 이달 급여에 반영해 환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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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소 값 급등…정부 “추석 물가 잡는다”
    • 입력 2012-09-18 16:18:23
    • 수정2012-09-18 20: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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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일부 채소값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내놨습니다. 추석 성수품 공급을 늘리고 중소기업에는 자금을 지원합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출하지 작업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일부 채소값이 급등했습니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기준으로 채소류 반입량이 30%가량 줄면서 무의 경우 18kg 상품 한 상자 가격이 만 9천 원으로 어제보다 30%가량 올랐습니다. 홍고추 10kg 상품 한 상자도 30% 이상 올랐습니다. 여기에 추석을 앞두고 일부 과일도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가 추석 물가 관리를 포함한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먼저 추석 성수품과 개인서비스 요금 등 31개 품목을 중점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무와 배추 사과와 배 쇠고기와 돼지고기 등 15개 농축수산품의 공급량을 평소보다 1.5배 늘려 가격 안정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또 2천 5백여 곳에 직거래 장터를 열어 추석 성수품을 시중 가격보다 10~30% 할인해 판매합니다. 태풍 피해 농가에 대해서는 추석 이전에 재난지원금을 모두 지급하고 농작물 재해보험의 추정보험금도 최대 80%까지 조기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는 대출과 보증 등을 통해 14조 9천억 원 규모의 특별 자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 근로소득 원천징수세액을 평균 10% 인하하기로 함에 따라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초과 징수된 세액을 이달 급여에 반영해 환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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