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니아키, 가뿐하게 2회전 진출

입력 2012.09.18 (17:06) 수정 2012.09.1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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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전 세계 랭킹 1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1위·덴마크)가 KDB코리아오픈(총상금 50만달러) 단식 16강에 올랐다.

보즈니아키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아란차 뤼스(71위·네덜란드)를 2-0(6-1, 6-2)으로 물리쳤다.

무릎 부상 탓에 지난달 뉴헤이번오픈 준결승에서 기권하고 이어진 US오픈에서는 1회전 탈락의 쓴잔을 들었던 보즈니아키는 1시간2분 만에 손쉽게 상대를 요리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보즈니아키의 2회전 상대는 카롤린 가르시아(180위·프랑스)다.

이날 단식에 출전한 한국 선수 2명은 모두 탈락했다. 한성희(264위·한솔제지)가 카이아 카네피(16위·에스토니아)에게 0-2(1-6, 0-6)로 졌고 홍현휘(662위·NH농협) 역시 갈리나 보스코보예바(68위·카자흐스탄)에게 0-2(1-6, 2-6)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한성희는 "랭킹이 높은 선수와 경기하면서 많이 배웠다. 서브에서 많이 부족한 것을 느꼈다"며 "경험을 더 쌓아 내년에는 그랜드슬램 대회에 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단식 본선에는 한국 선수로 이소라(468위·원주여고)만 남았다. 이소라는 19일 마리야 키릴렌코(14위·러시아)와 1회전을 치른다.

어머니가 한국 사람인 제이미 햄프턴(99위·미국)은 로미나 오프란디(65위·스위스)에 2-1(5-7, 6-3, 6-2) 역전승을 거뒀다.

아직 투어 대회 단식 8강에 오른 적이 없는 햄프턴은 "어머니의 나라에서 열리는 대회에 처음 출전했는데 여기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햄프턴은 2회전 상대 에카테리나 마카로바(28위·러시아)를 물리치면 8강에 진출한다.

5번 시드를 받은 율리아 괴르게스(20위·독일)는 실비아 솔레르 에스피노사(78위·스페인)에게 1-2(6-1, 6<5>-7, 2-6)로 져 1회전에서 탈락했다.

42세의 베테랑 다테 기미코 크룸(108위·일본) 역시 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56위·슬로바키아)에게 0-2(4-6, 3-6)로 패했다.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다테는 1세트 게임스코어 4-5로 뒤진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뺏겼고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0-4까지 끌려가다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복식에 출전한 최지희-전남연(이상 중앙여고)은 클라라 자코팔로바(체코)-타미라 파스첵(오스트리아)에게 0-2(4-6, 2-6)로 패해 1회전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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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즈니아키, 가뿐하게 2회전 진출
    • 입력 2012-09-18 17:06:33
    • 수정2012-09-18 19:01:31
    연합뉴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전 세계 랭킹 1위 캐럴라인 보즈니아키(11위·덴마크)가 KDB코리아오픈(총상금 50만달러) 단식 16강에 올랐다. 보즈니아키는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아란차 뤼스(71위·네덜란드)를 2-0(6-1, 6-2)으로 물리쳤다. 무릎 부상 탓에 지난달 뉴헤이번오픈 준결승에서 기권하고 이어진 US오픈에서는 1회전 탈락의 쓴잔을 들었던 보즈니아키는 1시간2분 만에 손쉽게 상대를 요리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보즈니아키의 2회전 상대는 카롤린 가르시아(180위·프랑스)다. 이날 단식에 출전한 한국 선수 2명은 모두 탈락했다. 한성희(264위·한솔제지)가 카이아 카네피(16위·에스토니아)에게 0-2(1-6, 0-6)로 졌고 홍현휘(662위·NH농협) 역시 갈리나 보스코보예바(68위·카자흐스탄)에게 0-2(1-6, 2-6)로 무릎을 꿇었다. 한국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한성희는 "랭킹이 높은 선수와 경기하면서 많이 배웠다. 서브에서 많이 부족한 것을 느꼈다"며 "경험을 더 쌓아 내년에는 그랜드슬램 대회에 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단식 본선에는 한국 선수로 이소라(468위·원주여고)만 남았다. 이소라는 19일 마리야 키릴렌코(14위·러시아)와 1회전을 치른다. 어머니가 한국 사람인 제이미 햄프턴(99위·미국)은 로미나 오프란디(65위·스위스)에 2-1(5-7, 6-3, 6-2) 역전승을 거뒀다. 아직 투어 대회 단식 8강에 오른 적이 없는 햄프턴은 "어머니의 나라에서 열리는 대회에 처음 출전했는데 여기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햄프턴은 2회전 상대 에카테리나 마카로바(28위·러시아)를 물리치면 8강에 진출한다. 5번 시드를 받은 율리아 괴르게스(20위·독일)는 실비아 솔레르 에스피노사(78위·스페인)에게 1-2(6-1, 6<5>-7, 2-6)로 져 1회전에서 탈락했다. 42세의 베테랑 다테 기미코 크룸(108위·일본) 역시 마그달레나 리바리코바(56위·슬로바키아)에게 0-2(4-6, 3-6)로 패했다.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다테는 1세트 게임스코어 4-5로 뒤진 상황에서 자신의 서브 게임을 뺏겼고 2세트에서는 게임스코어 0-4까지 끌려가다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복식에 출전한 최지희-전남연(이상 중앙여고)은 클라라 자코팔로바(체코)-타미라 파스첵(오스트리아)에게 0-2(4-6, 2-6)로 패해 1회전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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