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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지명타자 통증에 ‘타순표 교체’
입력 2012.09.18 (19:12) 연합뉴스
"타순표 교환 후 선수가 통증을 호소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린 18일 광주구장.



경기는 예정된 시간인 오후 6시30분을 넘겨 6시40분에서야 시작됐다.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5시30분 양팀이 타순표를 교환한 뒤 두산 쪽 선발 출전 선수 중 부상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두산의 4번 지명타자 윤석민은 경기 시작을 앞두고 갑자기 허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실려갔다.



김진욱 두산 감독은 선동열 KIA 감독에게 양해를 구하고 최준석을 지명 타자로 대신 내세우겠다고 말했다.



선 감독도 윤석민이 고의로 다치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이를 이해하고 김 감독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러나 규정이 발목을 잡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칙위원회는 2월 "양팀이 타순표를 교환한 뒤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가 나오면 당일 해당 선수의 경기 출전을 금한다"고 대회 요강을 정했다.



그 선수가 지명 타자일 경우 그 팀은 해당 경기에서는 지명 타자제도를 사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중 타순표를 만들어 상대팀을 속일 여지를 아예 없애겠다는 뜻이었다.



대회 요강에 따르면 지명 타자 윤석민이 갑작스럽게 빠졌기 때문에 그의 자리에는 이날 두산의 선발 투수인 이용찬이 나와야 한다.



두산으로서는 득점에 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임채섭 주심과 심판진, 양팀 감독은 논의를 통해 양팀 사령탑이 지명 타자 교체에 합의했기 때문에 경기를 시작하기로 뜻을 모았다.



두산은 대신 병원에서 윤석민의 상태를 알려주는 진단서를 끊어 KIA 쪽에 전달하기로 했다.
  • 두산, 지명타자 통증에 ‘타순표 교체’
    • 입력 2012-09-18 19:12:59
    연합뉴스
"타순표 교환 후 선수가 통증을 호소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린 18일 광주구장.



경기는 예정된 시간인 오후 6시30분을 넘겨 6시40분에서야 시작됐다.



경기 시작 1시간 전인 5시30분 양팀이 타순표를 교환한 뒤 두산 쪽 선발 출전 선수 중 부상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두산의 4번 지명타자 윤석민은 경기 시작을 앞두고 갑자기 허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실려갔다.



김진욱 두산 감독은 선동열 KIA 감독에게 양해를 구하고 최준석을 지명 타자로 대신 내세우겠다고 말했다.



선 감독도 윤석민이 고의로 다치지 않았기 때문에 충분히 이를 이해하고 김 감독의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러나 규정이 발목을 잡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규칙위원회는 2월 "양팀이 타순표를 교환한 뒤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가 나오면 당일 해당 선수의 경기 출전을 금한다"고 대회 요강을 정했다.



그 선수가 지명 타자일 경우 그 팀은 해당 경기에서는 지명 타자제도를 사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중 타순표를 만들어 상대팀을 속일 여지를 아예 없애겠다는 뜻이었다.



대회 요강에 따르면 지명 타자 윤석민이 갑작스럽게 빠졌기 때문에 그의 자리에는 이날 두산의 선발 투수인 이용찬이 나와야 한다.



두산으로서는 득점에 큰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일이었다.



임채섭 주심과 심판진, 양팀 감독은 논의를 통해 양팀 사령탑이 지명 타자 교체에 합의했기 때문에 경기를 시작하기로 뜻을 모았다.



두산은 대신 병원에서 윤석민의 상태를 알려주는 진단서를 끊어 KIA 쪽에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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