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21일 봉중근 부친 시구자로 초청

입력 2012.09.18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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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 시구자로 마무리투수 봉중근(32)의 부친 봉동식(71)씨를 초청했다고 18일 밝혔다.

봉동식씨는 2003년 대장암 진단을 받아 수술대에 올랐다. 대장은 완쾌됐지만 암이 간으로 전이돼 투병 중이다.

2003년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던 봉중근은 구단에 직접 "아픈 아버지에게 제가 필요합니다. 이제 돌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라는 편지를 보내 화제가 된 바 있다.

스물셋의 나이에 결혼을 서두른 이유 중 하나도 "하나뿐인 아들이 가정을 꾸리는 모습을 아버지께 보여드리고 싶다"는 뜻에서였다.

이번 시구는 쾌유를 바라면서 아버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주고 싶다는 봉중근의 요청을 구단이 받아들여 이뤄졌다.

봉동식씨는 아들의 등번호인 51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시구한다. 봉중근은 포수 자리에서 이버지가 던지는 공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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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21일 봉중근 부친 시구자로 초청
    • 입력 2012-09-18 19:21:46
    연합뉴스
프로야구 LG 트윈스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 시구자로 마무리투수 봉중근(32)의 부친 봉동식(71)씨를 초청했다고 18일 밝혔다. 봉동식씨는 2003년 대장암 진단을 받아 수술대에 올랐다. 대장은 완쾌됐지만 암이 간으로 전이돼 투병 중이다. 2003년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 소속이던 봉중근은 구단에 직접 "아픈 아버지에게 제가 필요합니다. 이제 돌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라는 편지를 보내 화제가 된 바 있다. 스물셋의 나이에 결혼을 서두른 이유 중 하나도 "하나뿐인 아들이 가정을 꾸리는 모습을 아버지께 보여드리고 싶다"는 뜻에서였다. 이번 시구는 쾌유를 바라면서 아버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주고 싶다는 봉중근의 요청을 구단이 받아들여 이뤄졌다. 봉동식씨는 아들의 등번호인 51번이 적힌 유니폼을 입고 시구한다. 봉중근은 포수 자리에서 이버지가 던지는 공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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