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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유격수 강정호, ‘20-20클럽’ 가입
입력 2012.09.18 (20:37) 수정 2012.09.18 (21:40) 연합뉴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내야수 강정호(25)가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강정호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도루 2개를 추가해 20-20클럽에 가입했다.

시즌 20개의 홈런에 18도루를 기록 중이던 강정호는 6회초 1사 3루에서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2루와 3루를 연거푸 훔치며 20도루를 채워 대기록을 완성했다.

강정호는 이로써 통산 34번째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2009년 클락(히어로즈), 신명철, 강봉규(이상 삼성) 이후 3년 만에 20홈런-20도루에 성공했다.

팀으로서는 클락 이후 2번째다. 유격수로서도 이종범이 해태(현 KIA) 소속이던 1996시즌(25홈런-57도루)과 1997시즌(30홈런-64도루)에 2년 연속 달성한 이후 두 번째로 20-20클럽에 가입한 선수가 됐다.

강정호는 14일 목동 두산전에서 수비하다 허리를 다쳐 이전 두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김시진 전 감독은 순위 싸움이 의미가 없어진 상황에서 강정호를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강정호는 김 전 감독이 전격 해임되고 나서 맞은 첫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자원 출장했다.

강정호는 이날 경기에서 결승 적시타뿐만 아니라 도루를 2개나 성공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고 결국 1-0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강정호는 경기 후 "이기는 경기에서 20-20 클럽에 가입하고 싶었는데 다행이다"라며 "유격수로서 2번째 20-20 클럽에 가입했다는 사실이 의미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염경엽 작전주루코치님이 도루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려주고 많은 것을 가르쳐줬다"면서 "처음에는 투수들의 변화구 타이밍을 많이 알려주셨는데, 점점 경기를 치르면서 투수들의 패턴을 알게 됐다. 내년에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정호는 마지막으로 "남은 경기에서 잘하는 게 (김시진) 감독님께 보답하는 길인 것 같다"고 말했다.
  • 넥센 유격수 강정호, ‘20-20클럽’ 가입
    • 입력 2012-09-18 20:37:43
    • 수정2012-09-18 21:40:29
    연합뉴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내야수 강정호(25)가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강정호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16차전에서 도루 2개를 추가해 20-20클럽에 가입했다.

시즌 20개의 홈런에 18도루를 기록 중이던 강정호는 6회초 1사 3루에서 좌전 1타점 적시타를 친 뒤 2루와 3루를 연거푸 훔치며 20도루를 채워 대기록을 완성했다.

강정호는 이로써 통산 34번째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다.

2009년 클락(히어로즈), 신명철, 강봉규(이상 삼성) 이후 3년 만에 20홈런-20도루에 성공했다.

팀으로서는 클락 이후 2번째다. 유격수로서도 이종범이 해태(현 KIA) 소속이던 1996시즌(25홈런-57도루)과 1997시즌(30홈런-64도루)에 2년 연속 달성한 이후 두 번째로 20-20클럽에 가입한 선수가 됐다.

강정호는 14일 목동 두산전에서 수비하다 허리를 다쳐 이전 두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김시진 전 감독은 순위 싸움이 의미가 없어진 상황에서 강정호를 무리하게 출전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강정호는 김 전 감독이 전격 해임되고 나서 맞은 첫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자원 출장했다.

강정호는 이날 경기에서 결승 적시타뿐만 아니라 도루를 2개나 성공하며 승리에 대한 강한 의욕을 드러냈고 결국 1-0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강정호는 경기 후 "이기는 경기에서 20-20 클럽에 가입하고 싶었는데 다행이다"라며 "유격수로서 2번째 20-20 클럽에 가입했다는 사실이 의미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염경엽 작전주루코치님이 도루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뜨려주고 많은 것을 가르쳐줬다"면서 "처음에는 투수들의 변화구 타이밍을 많이 알려주셨는데, 점점 경기를 치르면서 투수들의 패턴을 알게 됐다. 내년에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정호는 마지막으로 "남은 경기에서 잘하는 게 (김시진) 감독님께 보답하는 길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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