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가 '괴물' 류현진(한화)을 무너뜨리고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직행을 향한 매직넘버를 10으로 줄였다.
삼성은 18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계속된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0-2로 뒤진 6회 3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백정현(7회), 심창민(7회), 안지만(8회), 오승환(9회) 등 불펜을 총동원해 한화의 예봉을 꺾고 3-2 승리를 일궜다.
전날까지 매직넘버 12를 기록한 삼성은 이날 2위 롯데가 3위 SK에 패하면서 한꺼번에 매직넘버를 두 개 줄였다.
삼성의 수호신 오승환은 시즌 33세이브째를 올리고 김사율(롯데)과 함께 구원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한화의 교타자 장성호는 5회 우익수 앞으로 총알처럼 뻗어가는 안타를 때려 역대 최연소(만 34세11개월)로 2천 안타를 달성했다.
통산으로는 양준혁(전 삼성·2천318개), 전준호(전 우리·2천18개)에 이어 세 번째다.
SK는 롯데를 3-1로 제압하고 양팀 간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롯데는 3연패를 당해 2위 수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
롯데의 왼손 구원 투수 강영식은 역대 5번째로 6년 연속 5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9회 2사 후 터진 오재일의 극적인 동점 솔로포에 힘입어 KIA와 2-2 연장 12회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시진 감독의 경질 후 김성갑 감독대행 체제로 첫 경기를 치른 넥센은 선발투수 밴헤켄의 호투를 발판삼아 LG를 1-0으로 눌렀다.
넥센의 주포 강정호는 이날 도루 2개를 추가해 역대 34번째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잠실(넥센 1-0 LG) = 왼손 투수 밴헤켄의 역투가 빛났다.
밴헤켄은 8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았으나 삼진 5개를 솎아내며 쌍둥이 타선을 0점으로 꽁꽁 묶었다.
LG는 3회 무사 2루, 7회 2사 2루, 8회 2사 1,3루 등 세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영패를 자초했다.
지난달 16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9승째를 올린 이래 4번의 등판에서 3패를 안았던 밴헤켄은 4전5기 만에 10승(7패)을 신고했다.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서건창은 0-0이던 6회 1사 후 안타를 때리고 나간 뒤 2루를 훔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LG 투수 레다메스 리즈의 2루 견제 실수로 3루까지 내달린 서건창은 강정호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포항(삼성 3-2 한화) = 호투하던 류현진이 한 번의 실책에 와르르 무너졌다.
한화는 2-0으로 앞선 6회 수비 때 2사 2루에서 진갑용의 타구를 잡은 2루수 하주석이 1루에 악송구하면서 1점을 내줬다.
1루수 장성호가 글러브를 밑으로 뻗어 잡으려 했으나 1루 더그아웃 쪽으로 흐르고 말았다.
갑자기 흔들린 류현진은 이지영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2사 1,2루에서 강봉규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7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에 도전하던 류현진은 야수진의 아쉬운 실책 탓에 6이닝 동안 3점을 주고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달 31일 KIA와의 경기부터 이어오던 류현진의 무실점 행진은 27⅔이닝에서 마감했다.
◇광주(KIA 2-2 두산) = 두산이 9회 2사 후 기적을 연출했다.
KIA에 0-2로 끌려가다 8회 KIA 1루수 김주형의 느슨한 홈 송구를 틈 타 1점을 만회한 두산은 9회 이원석과 오재원이 범타로 물러나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왼손 타자 오재일이 KIA 사이드암 홍성민의 밋밋한 체인지업을 퍼올려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0m짜리 포물선을 그리면서 극적으로 2-2 동점을 이뤘다.
완벽한 제구를 뽐내며 7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한 서재응의 승리가 날아간 순간이었다.
KIA는 9회말 2사 1,2루 끝내기 찬스를 잡았으나 유격수 앞으로 날아간 김주형의 타구에 3루로 뛰던 2루 주자 나지완이 맞아 자동 아웃되면서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사직(SK 3-1 롯데) = 팽팽하던 승부는 8회 SK 쪽으로 기울었다.
1사 후 이호준이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자 박정권이 안타로 뒤를 받쳤다.
대타 박재홍이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박재상이 롯데 구원 최대성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다.
SK 선발 송은범은 7이닝 동안 1점만 주는 호투를 펼쳤고, 승리의 '보증수표'인 왼손 듀오 박희수와 정우람이 각각 8회와 9회를 깔끔하게 막았다.
삼성은 18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계속된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0-2로 뒤진 6회 3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백정현(7회), 심창민(7회), 안지만(8회), 오승환(9회) 등 불펜을 총동원해 한화의 예봉을 꺾고 3-2 승리를 일궜다.
전날까지 매직넘버 12를 기록한 삼성은 이날 2위 롯데가 3위 SK에 패하면서 한꺼번에 매직넘버를 두 개 줄였다.
삼성의 수호신 오승환은 시즌 33세이브째를 올리고 김사율(롯데)과 함께 구원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한화의 교타자 장성호는 5회 우익수 앞으로 총알처럼 뻗어가는 안타를 때려 역대 최연소(만 34세11개월)로 2천 안타를 달성했다.
통산으로는 양준혁(전 삼성·2천318개), 전준호(전 우리·2천18개)에 이어 세 번째다.
SK는 롯데를 3-1로 제압하고 양팀 간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롯데는 3연패를 당해 2위 수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
롯데의 왼손 구원 투수 강영식은 역대 5번째로 6년 연속 5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9회 2사 후 터진 오재일의 극적인 동점 솔로포에 힘입어 KIA와 2-2 연장 12회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시진 감독의 경질 후 김성갑 감독대행 체제로 첫 경기를 치른 넥센은 선발투수 밴헤켄의 호투를 발판삼아 LG를 1-0으로 눌렀다.
넥센의 주포 강정호는 이날 도루 2개를 추가해 역대 34번째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잠실(넥센 1-0 LG) = 왼손 투수 밴헤켄의 역투가 빛났다.
밴헤켄은 8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았으나 삼진 5개를 솎아내며 쌍둥이 타선을 0점으로 꽁꽁 묶었다.
LG는 3회 무사 2루, 7회 2사 2루, 8회 2사 1,3루 등 세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영패를 자초했다.
지난달 16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9승째를 올린 이래 4번의 등판에서 3패를 안았던 밴헤켄은 4전5기 만에 10승(7패)을 신고했다.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서건창은 0-0이던 6회 1사 후 안타를 때리고 나간 뒤 2루를 훔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LG 투수 레다메스 리즈의 2루 견제 실수로 3루까지 내달린 서건창은 강정호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포항(삼성 3-2 한화) = 호투하던 류현진이 한 번의 실책에 와르르 무너졌다.
한화는 2-0으로 앞선 6회 수비 때 2사 2루에서 진갑용의 타구를 잡은 2루수 하주석이 1루에 악송구하면서 1점을 내줬다.
1루수 장성호가 글러브를 밑으로 뻗어 잡으려 했으나 1루 더그아웃 쪽으로 흐르고 말았다.
갑자기 흔들린 류현진은 이지영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2사 1,2루에서 강봉규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7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에 도전하던 류현진은 야수진의 아쉬운 실책 탓에 6이닝 동안 3점을 주고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달 31일 KIA와의 경기부터 이어오던 류현진의 무실점 행진은 27⅔이닝에서 마감했다.
◇광주(KIA 2-2 두산) = 두산이 9회 2사 후 기적을 연출했다.
KIA에 0-2로 끌려가다 8회 KIA 1루수 김주형의 느슨한 홈 송구를 틈 타 1점을 만회한 두산은 9회 이원석과 오재원이 범타로 물러나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왼손 타자 오재일이 KIA 사이드암 홍성민의 밋밋한 체인지업을 퍼올려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0m짜리 포물선을 그리면서 극적으로 2-2 동점을 이뤘다.
완벽한 제구를 뽐내며 7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한 서재응의 승리가 날아간 순간이었다.
KIA는 9회말 2사 1,2루 끝내기 찬스를 잡았으나 유격수 앞으로 날아간 김주형의 타구에 3루로 뛰던 2루 주자 나지완이 맞아 자동 아웃되면서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사직(SK 3-1 롯데) = 팽팽하던 승부는 8회 SK 쪽으로 기울었다.
1사 후 이호준이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자 박정권이 안타로 뒤를 받쳤다.
대타 박재홍이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박재상이 롯데 구원 최대성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다.
SK 선발 송은범은 7이닝 동안 1점만 주는 호투를 펼쳤고, 승리의 '보증수표'인 왼손 듀오 박희수와 정우람이 각각 8회와 9회를 깔끔하게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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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류현진 누르고 ‘매직넘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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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9-18 22:28:42
'디펜딩 챔피언' 삼성 라이온즈가 '괴물' 류현진(한화)을 무너뜨리고 2년 연속 한국시리즈 직행을 향한 매직넘버를 10으로 줄였다.
삼성은 18일 경북 포항구장에서 계속된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0-2로 뒤진 6회 3점을 뽑아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백정현(7회), 심창민(7회), 안지만(8회), 오승환(9회) 등 불펜을 총동원해 한화의 예봉을 꺾고 3-2 승리를 일궜다.
전날까지 매직넘버 12를 기록한 삼성은 이날 2위 롯데가 3위 SK에 패하면서 한꺼번에 매직넘버를 두 개 줄였다.
삼성의 수호신 오승환은 시즌 33세이브째를 올리고 김사율(롯데)과 함께 구원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한화의 교타자 장성호는 5회 우익수 앞으로 총알처럼 뻗어가는 안타를 때려 역대 최연소(만 34세11개월)로 2천 안타를 달성했다.
통산으로는 양준혁(전 삼성·2천318개), 전준호(전 우리·2천18개)에 이어 세 번째다.
SK는 롯데를 3-1로 제압하고 양팀 간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롯데는 3연패를 당해 2위 수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
롯데의 왼손 구원 투수 강영식은 역대 5번째로 6년 연속 50경기 출장 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9회 2사 후 터진 오재일의 극적인 동점 솔로포에 힘입어 KIA와 2-2 연장 12회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시진 감독의 경질 후 김성갑 감독대행 체제로 첫 경기를 치른 넥센은 선발투수 밴헤켄의 호투를 발판삼아 LG를 1-0으로 눌렀다.
넥센의 주포 강정호는 이날 도루 2개를 추가해 역대 34번째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잠실(넥센 1-0 LG) = 왼손 투수 밴헤켄의 역투가 빛났다.
밴헤켄은 8이닝 동안 안타 6개를 맞았으나 삼진 5개를 솎아내며 쌍둥이 타선을 0점으로 꽁꽁 묶었다.
LG는 3회 무사 2루, 7회 2사 2루, 8회 2사 1,3루 등 세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영패를 자초했다.
지난달 16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9승째를 올린 이래 4번의 등판에서 3패를 안았던 밴헤켄은 4전5기 만에 10승(7패)을 신고했다.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서건창은 0-0이던 6회 1사 후 안타를 때리고 나간 뒤 2루를 훔치며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LG 투수 레다메스 리즈의 2루 견제 실수로 3루까지 내달린 서건창은 강정호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다.
◇포항(삼성 3-2 한화) = 호투하던 류현진이 한 번의 실책에 와르르 무너졌다.
한화는 2-0으로 앞선 6회 수비 때 2사 2루에서 진갑용의 타구를 잡은 2루수 하주석이 1루에 악송구하면서 1점을 내줬다.
1루수 장성호가 글러브를 밑으로 뻗어 잡으려 했으나 1루 더그아웃 쪽으로 흐르고 말았다.
갑자기 흔들린 류현진은 이지영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2사 1,2루에서 강봉규에게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맞고 고개를 숙였다.
7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에 도전하던 류현진은 야수진의 아쉬운 실책 탓에 6이닝 동안 3점을 주고 패전 투수가 됐다.
지난달 31일 KIA와의 경기부터 이어오던 류현진의 무실점 행진은 27⅔이닝에서 마감했다.
◇광주(KIA 2-2 두산) = 두산이 9회 2사 후 기적을 연출했다.
KIA에 0-2로 끌려가다 8회 KIA 1루수 김주형의 느슨한 홈 송구를 틈 타 1점을 만회한 두산은 9회 이원석과 오재원이 범타로 물러나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왼손 타자 오재일이 KIA 사이드암 홍성민의 밋밋한 체인지업을 퍼올려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20m짜리 포물선을 그리면서 극적으로 2-2 동점을 이뤘다.
완벽한 제구를 뽐내며 7이닝을 무실점으로 역투한 서재응의 승리가 날아간 순간이었다.
KIA는 9회말 2사 1,2루 끝내기 찬스를 잡았으나 유격수 앞으로 날아간 김주형의 타구에 3루로 뛰던 2루 주자 나지완이 맞아 자동 아웃되면서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사직(SK 3-1 롯데) = 팽팽하던 승부는 8회 SK 쪽으로 기울었다.
1사 후 이호준이 우전 안타로 포문을 열자 박정권이 안타로 뒤를 받쳤다.
대타 박재홍이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박재상이 롯데 구원 최대성의 초구를 받아쳐 좌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렸다.
SK 선발 송은범은 7이닝 동안 1점만 주는 호투를 펼쳤고, 승리의 '보증수표'인 왼손 듀오 박희수와 정우람이 각각 8회와 9회를 깔끔하게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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