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태풍 산바가 지나간 남동해안 곳곳에 깊은 상흔이 남았습니다.
주민들이 복구에 나섰지만, 아직 물이 채 빠지지 않은 곳에선 복구에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피해 현장을 헬기를 타고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논밭이 흔적도 없이 잠겨버린 마을.
집 앞까지 들어찬 물은 아직 빠지지 않았고, 비닐 하우스는 뼈대만 간신히 남았습니다.
도로 곳곳이 여전히 물에 잠겨 있고 트럭은 물살을 헤치며 아슬아슬 지나갑니다.
주민들은 그저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국도를 완전히 뒤덮었습니다.
토사는 산을 타고 고속도로까지 흘러내렸고, 통행이 재개됐지만 완전한 복구까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산바'의 위력은 도로 옹벽 60여 미터를 날려버렸습니다.
복구가 안 된 도로는 마치 절벽처럼 위태롭습니다.
수마가 할퀴고 간 논과 밭.
수확을 앞둔 벼가 누런 황톳빛으로 변해버렸습니다.
한 포기의 벼라도 더 세우려는 농민들의 손길이 애절합니다.
과수원에서도 복구의 땀방울이 흐르고 있습니다.
누워버린 나무는 잘라내고 떨어진 과일은 부지런히 줍습니다.
해일 피해를 입었던 마산 해안가.
태풍에 떠내려온 쓰레기를 줍고, 상가에선 물건을 말리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중앙재난 안전 대책본부는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2명이 숨지고 천 2백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태풍 산바가 지나간 남동해안 곳곳에 깊은 상흔이 남았습니다.
주민들이 복구에 나섰지만, 아직 물이 채 빠지지 않은 곳에선 복구에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피해 현장을 헬기를 타고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논밭이 흔적도 없이 잠겨버린 마을.
집 앞까지 들어찬 물은 아직 빠지지 않았고, 비닐 하우스는 뼈대만 간신히 남았습니다.
도로 곳곳이 여전히 물에 잠겨 있고 트럭은 물살을 헤치며 아슬아슬 지나갑니다.
주민들은 그저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국도를 완전히 뒤덮었습니다.
토사는 산을 타고 고속도로까지 흘러내렸고, 통행이 재개됐지만 완전한 복구까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산바'의 위력은 도로 옹벽 60여 미터를 날려버렸습니다.
복구가 안 된 도로는 마치 절벽처럼 위태롭습니다.
수마가 할퀴고 간 논과 밭.
수확을 앞둔 벼가 누런 황톳빛으로 변해버렸습니다.
한 포기의 벼라도 더 세우려는 농민들의 손길이 애절합니다.
과수원에서도 복구의 땀방울이 흐르고 있습니다.
누워버린 나무는 잘라내고 떨어진 과일은 부지런히 줍습니다.
해일 피해를 입었던 마산 해안가.
태풍에 떠내려온 쓰레기를 줍고, 상가에선 물건을 말리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중앙재난 안전 대책본부는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2명이 숨지고 천 2백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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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산바 곳곳에 상흔…이제는 “복구”
-
- 입력 2012-09-19 08:14:30

<앵커 멘트>
태풍 산바가 지나간 남동해안 곳곳에 깊은 상흔이 남았습니다.
주민들이 복구에 나섰지만, 아직 물이 채 빠지지 않은 곳에선 복구에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피해 현장을 헬기를 타고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논밭이 흔적도 없이 잠겨버린 마을.
집 앞까지 들어찬 물은 아직 빠지지 않았고, 비닐 하우스는 뼈대만 간신히 남았습니다.
도로 곳곳이 여전히 물에 잠겨 있고 트럭은 물살을 헤치며 아슬아슬 지나갑니다.
주민들은 그저 망연자실할 뿐입니다.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국도를 완전히 뒤덮었습니다.
토사는 산을 타고 고속도로까지 흘러내렸고, 통행이 재개됐지만 완전한 복구까진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산바'의 위력은 도로 옹벽 60여 미터를 날려버렸습니다.
복구가 안 된 도로는 마치 절벽처럼 위태롭습니다.
수마가 할퀴고 간 논과 밭.
수확을 앞둔 벼가 누런 황톳빛으로 변해버렸습니다.
한 포기의 벼라도 더 세우려는 농민들의 손길이 애절합니다.
과수원에서도 복구의 땀방울이 흐르고 있습니다.
누워버린 나무는 잘라내고 떨어진 과일은 부지런히 줍습니다.
해일 피해를 입었던 마산 해안가.
태풍에 떠내려온 쓰레기를 줍고, 상가에선 물건을 말리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중앙재난 안전 대책본부는 태풍 산바의 영향으로 2명이 숨지고 천 2백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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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선 기자 3rdl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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