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길을 걷는 것만으로 마음이 치유되는 길이 있습니다.
바로 '종교 순례길'인데요.
4대 종단의 성지들을 하나로 이은 아름다운 자연의 길로
김진희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고색창연한 단청 아래 울려 퍼지는 목탁 소리가 천년 고찰의 적막을 깹니다.
파란 하늘과 초록빛 자연이 빚어낸 산길의 정취와 맑은 물소리에 답답한 마음이 금세 추스러집니다.
100여 년 전 선교사가 지은 우리나라 유일의 '기역' 자 모양의 교회.
옛 풍습대로 남녀가 따로 앉아 예배를 보던 마루에서 잠시 쉬었다 길을 재촉합니다.
탁 트인 저수지를 지나 농촌 들녘을 한참 가다 보면 원불교 교당의 너른 마당이 품을 내줍니다.
<인터뷰> 신용문(전주시 효자동) : "마음이 답답할 때마다 일주일에 2-3번씩 걷는데요. 숲길이 잘 돼있고 바람도 불고 주변 환경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전쟁터 포탄으로 만든 종소리가 청아함을 더하는 한옥 성당.
안내견이 이끌어주는 성지 곳곳을 둘러보며 교파를 허문 '종교 순례길'의 참뜻도 느낄 수 있습니다.
4대 종단의 성지와 유적을 잇는 240km의 도보길.
이 순례길은 세계 최초로 천주교와 불교, 개신교와 원불교 등 4대 종단의 문화유산들을 하나로 묶은 길로,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인터뷰> 김영수(신부) : "여러 종교가 함께 이 길 위에서 만나고, 종교적인 유산들을 직접 체험하면서 자기 자신을 만날 수 있는 그런 길이라서"
교파의 경계를 넘은 종교 순례길이 공존과 상생, 나눔과 섬김의 뜻을 일깨우며 속세에 찌든 마음을 치유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길을 걷는 것만으로 마음이 치유되는 길이 있습니다.
바로 '종교 순례길'인데요.
4대 종단의 성지들을 하나로 이은 아름다운 자연의 길로
김진희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고색창연한 단청 아래 울려 퍼지는 목탁 소리가 천년 고찰의 적막을 깹니다.
파란 하늘과 초록빛 자연이 빚어낸 산길의 정취와 맑은 물소리에 답답한 마음이 금세 추스러집니다.
100여 년 전 선교사가 지은 우리나라 유일의 '기역' 자 모양의 교회.
옛 풍습대로 남녀가 따로 앉아 예배를 보던 마루에서 잠시 쉬었다 길을 재촉합니다.
탁 트인 저수지를 지나 농촌 들녘을 한참 가다 보면 원불교 교당의 너른 마당이 품을 내줍니다.
<인터뷰> 신용문(전주시 효자동) : "마음이 답답할 때마다 일주일에 2-3번씩 걷는데요. 숲길이 잘 돼있고 바람도 불고 주변 환경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전쟁터 포탄으로 만든 종소리가 청아함을 더하는 한옥 성당.
안내견이 이끌어주는 성지 곳곳을 둘러보며 교파를 허문 '종교 순례길'의 참뜻도 느낄 수 있습니다.
4대 종단의 성지와 유적을 잇는 240km의 도보길.
이 순례길은 세계 최초로 천주교와 불교, 개신교와 원불교 등 4대 종단의 문화유산들을 하나로 묶은 길로,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인터뷰> 김영수(신부) : "여러 종교가 함께 이 길 위에서 만나고, 종교적인 유산들을 직접 체험하면서 자기 자신을 만날 수 있는 그런 길이라서"
교파의 경계를 넘은 종교 순례길이 공존과 상생, 나눔과 섬김의 뜻을 일깨우며 속세에 찌든 마음을 치유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교파 허문 아름다운 ‘치유의 길’ 순례길
-
- 입력 2012-09-19 08:14:38

<앵커 멘트>
길을 걷는 것만으로 마음이 치유되는 길이 있습니다.
바로 '종교 순례길'인데요.
4대 종단의 성지들을 하나로 이은 아름다운 자연의 길로
김진희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고색창연한 단청 아래 울려 퍼지는 목탁 소리가 천년 고찰의 적막을 깹니다.
파란 하늘과 초록빛 자연이 빚어낸 산길의 정취와 맑은 물소리에 답답한 마음이 금세 추스러집니다.
100여 년 전 선교사가 지은 우리나라 유일의 '기역' 자 모양의 교회.
옛 풍습대로 남녀가 따로 앉아 예배를 보던 마루에서 잠시 쉬었다 길을 재촉합니다.
탁 트인 저수지를 지나 농촌 들녘을 한참 가다 보면 원불교 교당의 너른 마당이 품을 내줍니다.
<인터뷰> 신용문(전주시 효자동) : "마음이 답답할 때마다 일주일에 2-3번씩 걷는데요. 숲길이 잘 돼있고 바람도 불고 주변 환경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전쟁터 포탄으로 만든 종소리가 청아함을 더하는 한옥 성당.
안내견이 이끌어주는 성지 곳곳을 둘러보며 교파를 허문 '종교 순례길'의 참뜻도 느낄 수 있습니다.
4대 종단의 성지와 유적을 잇는 240km의 도보길.
이 순례길은 세계 최초로 천주교와 불교, 개신교와 원불교 등 4대 종단의 문화유산들을 하나로 묶은 길로,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인터뷰> 김영수(신부) : "여러 종교가 함께 이 길 위에서 만나고, 종교적인 유산들을 직접 체험하면서 자기 자신을 만날 수 있는 그런 길이라서"
교파의 경계를 넘은 종교 순례길이 공존과 상생, 나눔과 섬김의 뜻을 일깨우며 속세에 찌든 마음을 치유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
-
-
김진희 기자 ginitree@kbs.co.kr
김진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