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의 굴욕 “쥐구멍 없나요?”

입력 2012.09.20 (09: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잘 나가는 스타들도 때론 쥐구멍이 있다면 숨고 싶을 때가 있다고 하는데요,

예상치 못하게 맞닥뜨린 굴욕의 순간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붐 (방송인) : “(이름을) 자주 헷갈려 하세요. 밤이라고 많이 부르세요. 밤.”

독특한 이름 때문에 굴욕을 당했던 붐 씨.

<녹취> 붐 (방송인) : “밤, 범, 봄 뭐 많아요. 얼마 전에 들었는데.”

붐 씨도 놀라게 했던 기상천외한 이름! 과연 뭘까요?

<녹취> 붐 (방송인) : “괌이라고”

한국을 벗어나 전 세계를 아우르는 예명이네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붐 씨는 이미지 때문에 때로는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그런 건 좋지만 때로는 민망할 때도 있다고요. 언제?”

그를 당황하게 하는 것은 이름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녹취> 붐 (방송인) : “주사를 맞을 때. 누군지 알잖아요. 유재석 씬지, 박명수 씬지. 주사실 공간에 단둘이 있으면 이분이 참는 것이 느껴져요.”

간호사에게 웃음을 참아야 하는 긴급 미션을 주는 존재감!

<녹취> 붐 (방송인) : “엉덩이 좀 내려주세요. 하면 그때도 참아요 서로 참아야 해요. 파이팅 넘치게 보여줘요. 그러면 거기서 또 터져요. 못 참고 조금 올리세요 하고 주사를 놔 주시면 되는데 그냥 나가세요. 그러면 다음 도전자가 들어오세요. 다음 도전자가 얘기를 들었는지 세 번째 되시는 분이 그냥 꽂고 웃고 나가세요.”

너무 웃겨서 굴욕! 주사 한 번 놔주기 어렵겠네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붐 씨가 일 순위가 아니라는 얘기가 있던데?”

<녹취> 최효종 (개그맨) : “아니었어요.”

<녹취> 정범균 (개그맨) : “원래는 이완 씨를 섭외를 하려고 했어요.”

<녹취> 신봉선 (개그우먼) : “아, 이완 씨”

붐 씨, 오늘 굴욕의 끝을 맛보게 되나요?

<녹취> 정범균 (개그맨) : “교정 때문에 교정기를 차고 있어서.”

<녹취> 허경환 (개그맨) : “그런 거 얘기해도 돼요?”

<녹취> 정범균 (개그맨) : “안 나오는데 뭔 상관이에요.”

그럼 붐 씨는 2순위 인가요?

<녹취> 정범균 (개그맨) : “이동건 씨를”

<녹취> 신봉선 (개그우먼) : “이동건 씨도 멋있는데.”

<녹취> 유재석 (개그맨) : “그럼 3순위가 붐 씨에요?”

<녹취> 정범균 (개그맨) : “이동욱 씨.”

4순위도 놓치고만 붐 씨, 사람 불러놓고 너무 하는 것 아닌가요?

<녹취> 정범균 (개그맨) : “그 다음이 이제 붐 씨인데. 근데 정말 좋은 형이라고 생각하는데.”

<녹취> 최효종 (개그맨) : “5위도 그냥 5위가 아니라 공동 5위.”

<녹취> 붐 (방송인) : “누가 있었어요?”

<녹취> 최효종 (개그맨) : “미쓰라 진 씨하고 같이.”

이름에, 주사에, 섭외까지. 굴욕 삼종 세트를 맛본 붐 씨, 쥐구멍 하나 선물해 드려야겠네요.

한편, 굴욕의 대명사 개그우먼 박지선 씨입니다.

<녹취> 박지선 (개그우먼) : “저는 오늘 이자리에서 제 동기인 박성광 씨를 고소하려 합니다.”

아직도 박성광 씨를 고소할 게 남았나요?

<녹취> 박지선 (개그우먼) : “때는 6년 전. 박성광 씨는 조용히 제게 다가와 처음이라 많이 힘들지. 힘내 이러며 어깨를 토닥거려줬고. 그건 제 생애 남자와의 첫 스킨십 이었습니다.”

이때부터 박지선 씨의 굴욕이 시작된 건데요.

<녹취> 박지선 (개그우먼) : “그러던 어느 날 박성광 씨는 둘이 연인 코너를 짜자며. 저를 본인의 집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여자라면 뭐 충분히 날 좋아하나 착각할 만한 상황이죠.

<녹취> 박지선 (개그우먼) : “박성광 씨는 조용히 제게 다가와 제가 잠든 것을 확인한 후.”

잠든 박지선 씨에게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에요?

<녹취> 박지선 (개그우먼) : “제 쪽으로 돼 있던 선풍기를 본인 쪽으로 돌려놨습니다. 나 그때 쪄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저를 지켜준 오빠가 너무 좋아서. 큰 맘 먹고 연말 시상식에서. 성광오빠 사랑해.”

야아~ 전 국민이 보는 자리에서 마음을 고백하는 박지선 씨와는 다르게 박성광 씨의 반응은요?

<녹취> 박지선 (개그우먼) : “이게 고백받은 남자 표정입니까? 똥 씹은 표정이지.”

괜한 사랑 고백만 했다가 굴욕만 무더기로 받고 말았네요.

<녹취> 박지선 (개그우먼) : “박성광은 잘 들어라. 올해 초 SNS에 여자와 단둘이 커피숍 오랜만에 있음 그녀는 이라면서 나랑 찍은 사진 올렸던데.”

박성광 씨의 지능적인 어장관리인가요?

<녹취> 박지선 (개그우먼) : “뭐 나랑 다시 시작하자는 거냐? 그런 거라면 이번에는 내가 찬다.”

굴욕과 어장관리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두 사람의 진실, 꼭 밝혀주세요!

까불이의 전성시대를 열었던 투에이엠의 조권 씨입니다.

<녹취> 조권 (가수) : “JYP 창법이 있어요. 찍고 날리기가 있다고.”

<노래> 박진영 (가수) : “내 눈엔 너 밖에 안 보여 너.”

<노래> 2PM (가수) : “올 리가 없는데”

<녹취> 2AM (가수) : “가진 거라곤 이 목소리밖에 없다.”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한번 해 봐요.”

<녹취> 조권 (가수) : “줄 수 있는 게 이 노래 밖에 없다.”

<녹취> 정범균 (개그맨) : “공기 반 가래 반”

굴욕 주려다가 굴욕을 되로 받고 말았습니다.

한편, 씨스타의 보라양은 꽈당 굴욕을 피해갈 수 없었는데요. 아우, 아프겠어요.

<녹취> 보라 (가수) : “앰뷸런스에 실려간 적이 있었는데. 뛰었어요. 뛰었는데 선을 딱 넘고 1등을 했어요. 그런데 그대로 슬라이딩을 해 가지고 바닥에 머리를 박은 거예요.”

<녹취> 김준호 (개그맨) : “아이고, 아이고.”

달려오던 속도 그대로 땅바닥에 입맞춤 한 보라 씨.

<녹취> 보라 (가수) : “혹이 이따 만하게 나서 바로 앰뷸런스에 실려 갔다가 온 적도 있고.”

은지원 씨 때문에 꽈당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녹취> 보라 (가수) : “저기에 누가 있는 거예요. 보니까 지원 오빠인거예요. 1박2일 깃발을 들고 계시길래 촬영인가보다 하고 어 오빠 안녕하세요 하면서 걷고 있는데 턱이 있었던 거예요. 딱 엎어졌는데 조명 위로.”

<녹취> 신봉선 (개그우먼) : “굉장히 뜨거운데.”

<녹취> 보라 (가수) : “그래서 여기가 다 나갔어요.”

아이고, 여자 다리에 이게 뭔가요~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왜 그때 거기 서 있어서.”

<녹취> 김준호 (개그맨) : “깃발을 왜 들고 있어요.”

<녹취> 정범균 (개그맨) : “1박2일 촬영을 왜 해.”

은지원 씨, 앞으론 깃발 들고 서 있고 그러지 마세요.

스타들에겐 숨기고 싶은 굴욕의 순간들이지만요, 이런 솔직한 모습들에서 오히려 인간미를 발견할 수 있는 것 같네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예수첩] 스타의 굴욕 “쥐구멍 없나요?”
    • 입력 2012-09-20 09:05:47
    아침뉴스타임
잘 나가는 스타들도 때론 쥐구멍이 있다면 숨고 싶을 때가 있다고 하는데요, 예상치 못하게 맞닥뜨린 굴욕의 순간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녹취> 붐 (방송인) : “(이름을) 자주 헷갈려 하세요. 밤이라고 많이 부르세요. 밤.” 독특한 이름 때문에 굴욕을 당했던 붐 씨. <녹취> 붐 (방송인) : “밤, 범, 봄 뭐 많아요. 얼마 전에 들었는데.” 붐 씨도 놀라게 했던 기상천외한 이름! 과연 뭘까요? <녹취> 붐 (방송인) : “괌이라고” 한국을 벗어나 전 세계를 아우르는 예명이네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붐 씨는 이미지 때문에 때로는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그런 건 좋지만 때로는 민망할 때도 있다고요. 언제?” 그를 당황하게 하는 것은 이름뿐만이 아니었습니다. <녹취> 붐 (방송인) : “주사를 맞을 때. 누군지 알잖아요. 유재석 씬지, 박명수 씬지. 주사실 공간에 단둘이 있으면 이분이 참는 것이 느껴져요.” 간호사에게 웃음을 참아야 하는 긴급 미션을 주는 존재감! <녹취> 붐 (방송인) : “엉덩이 좀 내려주세요. 하면 그때도 참아요 서로 참아야 해요. 파이팅 넘치게 보여줘요. 그러면 거기서 또 터져요. 못 참고 조금 올리세요 하고 주사를 놔 주시면 되는데 그냥 나가세요. 그러면 다음 도전자가 들어오세요. 다음 도전자가 얘기를 들었는지 세 번째 되시는 분이 그냥 꽂고 웃고 나가세요.” 너무 웃겨서 굴욕! 주사 한 번 놔주기 어렵겠네요. <녹취> 유재석 (개그맨) : “붐 씨가 일 순위가 아니라는 얘기가 있던데?” <녹취> 최효종 (개그맨) : “아니었어요.” <녹취> 정범균 (개그맨) : “원래는 이완 씨를 섭외를 하려고 했어요.” <녹취> 신봉선 (개그우먼) : “아, 이완 씨” 붐 씨, 오늘 굴욕의 끝을 맛보게 되나요? <녹취> 정범균 (개그맨) : “교정 때문에 교정기를 차고 있어서.” <녹취> 허경환 (개그맨) : “그런 거 얘기해도 돼요?” <녹취> 정범균 (개그맨) : “안 나오는데 뭔 상관이에요.” 그럼 붐 씨는 2순위 인가요? <녹취> 정범균 (개그맨) : “이동건 씨를” <녹취> 신봉선 (개그우먼) : “이동건 씨도 멋있는데.” <녹취> 유재석 (개그맨) : “그럼 3순위가 붐 씨에요?” <녹취> 정범균 (개그맨) : “이동욱 씨.” 4순위도 놓치고만 붐 씨, 사람 불러놓고 너무 하는 것 아닌가요? <녹취> 정범균 (개그맨) : “그 다음이 이제 붐 씨인데. 근데 정말 좋은 형이라고 생각하는데.” <녹취> 최효종 (개그맨) : “5위도 그냥 5위가 아니라 공동 5위.” <녹취> 붐 (방송인) : “누가 있었어요?” <녹취> 최효종 (개그맨) : “미쓰라 진 씨하고 같이.” 이름에, 주사에, 섭외까지. 굴욕 삼종 세트를 맛본 붐 씨, 쥐구멍 하나 선물해 드려야겠네요. 한편, 굴욕의 대명사 개그우먼 박지선 씨입니다. <녹취> 박지선 (개그우먼) : “저는 오늘 이자리에서 제 동기인 박성광 씨를 고소하려 합니다.” 아직도 박성광 씨를 고소할 게 남았나요? <녹취> 박지선 (개그우먼) : “때는 6년 전. 박성광 씨는 조용히 제게 다가와 처음이라 많이 힘들지. 힘내 이러며 어깨를 토닥거려줬고. 그건 제 생애 남자와의 첫 스킨십 이었습니다.” 이때부터 박지선 씨의 굴욕이 시작된 건데요. <녹취> 박지선 (개그우먼) : “그러던 어느 날 박성광 씨는 둘이 연인 코너를 짜자며. 저를 본인의 집으로 불러들였습니다.” 여자라면 뭐 충분히 날 좋아하나 착각할 만한 상황이죠. <녹취> 박지선 (개그우먼) : “박성광 씨는 조용히 제게 다가와 제가 잠든 것을 확인한 후.” 잠든 박지선 씨에게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에요? <녹취> 박지선 (개그우먼) : “제 쪽으로 돼 있던 선풍기를 본인 쪽으로 돌려놨습니다. 나 그때 쪄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저는 저를 지켜준 오빠가 너무 좋아서. 큰 맘 먹고 연말 시상식에서. 성광오빠 사랑해.” 야아~ 전 국민이 보는 자리에서 마음을 고백하는 박지선 씨와는 다르게 박성광 씨의 반응은요? <녹취> 박지선 (개그우먼) : “이게 고백받은 남자 표정입니까? 똥 씹은 표정이지.” 괜한 사랑 고백만 했다가 굴욕만 무더기로 받고 말았네요. <녹취> 박지선 (개그우먼) : “박성광은 잘 들어라. 올해 초 SNS에 여자와 단둘이 커피숍 오랜만에 있음 그녀는 이라면서 나랑 찍은 사진 올렸던데.” 박성광 씨의 지능적인 어장관리인가요? <녹취> 박지선 (개그우먼) : “뭐 나랑 다시 시작하자는 거냐? 그런 거라면 이번에는 내가 찬다.” 굴욕과 어장관리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두 사람의 진실, 꼭 밝혀주세요! 까불이의 전성시대를 열었던 투에이엠의 조권 씨입니다. <녹취> 조권 (가수) : “JYP 창법이 있어요. 찍고 날리기가 있다고.” <노래> 박진영 (가수) : “내 눈엔 너 밖에 안 보여 너.” <노래> 2PM (가수) : “올 리가 없는데” <녹취> 2AM (가수) : “가진 거라곤 이 목소리밖에 없다.”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한번 해 봐요.” <녹취> 조권 (가수) : “줄 수 있는 게 이 노래 밖에 없다.” <녹취> 정범균 (개그맨) : “공기 반 가래 반” 굴욕 주려다가 굴욕을 되로 받고 말았습니다. 한편, 씨스타의 보라양은 꽈당 굴욕을 피해갈 수 없었는데요. 아우, 아프겠어요. <녹취> 보라 (가수) : “앰뷸런스에 실려간 적이 있었는데. 뛰었어요. 뛰었는데 선을 딱 넘고 1등을 했어요. 그런데 그대로 슬라이딩을 해 가지고 바닥에 머리를 박은 거예요.” <녹취> 김준호 (개그맨) : “아이고, 아이고.” 달려오던 속도 그대로 땅바닥에 입맞춤 한 보라 씨. <녹취> 보라 (가수) : “혹이 이따 만하게 나서 바로 앰뷸런스에 실려 갔다가 온 적도 있고.” 은지원 씨 때문에 꽈당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녹취> 보라 (가수) : “저기에 누가 있는 거예요. 보니까 지원 오빠인거예요. 1박2일 깃발을 들고 계시길래 촬영인가보다 하고 어 오빠 안녕하세요 하면서 걷고 있는데 턱이 있었던 거예요. 딱 엎어졌는데 조명 위로.” <녹취> 신봉선 (개그우먼) : “굉장히 뜨거운데.” <녹취> 보라 (가수) : “그래서 여기가 다 나갔어요.” 아이고, 여자 다리에 이게 뭔가요~ <녹취> 박미선 (개그우먼) : “왜 그때 거기 서 있어서.” <녹취> 김준호 (개그맨) : “깃발을 왜 들고 있어요.” <녹취> 정범균 (개그맨) : “1박2일 촬영을 왜 해.” 은지원 씨, 앞으론 깃발 들고 서 있고 그러지 마세요. 스타들에겐 숨기고 싶은 굴욕의 순간들이지만요, 이런 솔직한 모습들에서 오히려 인간미를 발견할 수 있는 것 같네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최동석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