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한류’ 중동까지 확산…중증질환 치료 급증
입력 2012.09.21 (22:00)
수정 2012.09.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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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의료 한류가 중동지역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찾는 중동 환자들이 2년새 두 배 이상 늘었는데, 특히 중증질환을 치료하려는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혈병의 일종인 지중해성 빈혈을 앓고 있는 어린이입니다.
골수, 즉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아야 했지만, 아부다비에선 치료 시설이 없어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조혈모세포 이식에 성공해 이젠 회복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이즈마일(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 "골수이식을 받고 95% 이상 좋아졌어요. 다행히도."
이 60대 여성은 식도암 치료를 받기 위해 왔습니다.
현지에선 수술이 어렵다고 했지만, 항암치료로 종양의 크기를 줄인 뒤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칼리드(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 "시설도 좋고 사람들도 괜찮고 안전하고 깨끗해서 좋습니다."
지난 2010년 949명이었던 중동 환자는 올 상반기만 천 명을 넘어서 올해엔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독일이나 싱가포르로 가던 중동 환자들이 이젠 우리나라를 찾기 시작한 겁니다.
병원에 무슬림 기도실을 설치하고 중동식 식사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환자 유치 노력의 성괍니다.
<인터뷰> 이종욱(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장) : "높은 소득에도 불구하고 의료수준이 아직 낮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높은 의료수준이 알려지면서 중환 위주로 환자들이 오고 있습니다."
특히 건강검진보다는 중증 질환을 치료받기 위해 오는 환자가 늘어서 중동이 해외 환자 유치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의료 한류가 중동지역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찾는 중동 환자들이 2년새 두 배 이상 늘었는데, 특히 중증질환을 치료하려는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혈병의 일종인 지중해성 빈혈을 앓고 있는 어린이입니다.
골수, 즉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아야 했지만, 아부다비에선 치료 시설이 없어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조혈모세포 이식에 성공해 이젠 회복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이즈마일(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 "골수이식을 받고 95% 이상 좋아졌어요. 다행히도."
이 60대 여성은 식도암 치료를 받기 위해 왔습니다.
현지에선 수술이 어렵다고 했지만, 항암치료로 종양의 크기를 줄인 뒤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칼리드(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 "시설도 좋고 사람들도 괜찮고 안전하고 깨끗해서 좋습니다."
지난 2010년 949명이었던 중동 환자는 올 상반기만 천 명을 넘어서 올해엔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독일이나 싱가포르로 가던 중동 환자들이 이젠 우리나라를 찾기 시작한 겁니다.
병원에 무슬림 기도실을 설치하고 중동식 식사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환자 유치 노력의 성괍니다.
<인터뷰> 이종욱(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장) : "높은 소득에도 불구하고 의료수준이 아직 낮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높은 의료수준이 알려지면서 중환 위주로 환자들이 오고 있습니다."
특히 건강검진보다는 중증 질환을 치료받기 위해 오는 환자가 늘어서 중동이 해외 환자 유치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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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한류’ 중동까지 확산…중증질환 치료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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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9-21 22:00:18
- 수정2012-09-22 16:22:47

<앵커 멘트>
의료 한류가 중동지역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찾는 중동 환자들이 2년새 두 배 이상 늘었는데, 특히 중증질환을 치료하려는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백혈병의 일종인 지중해성 빈혈을 앓고 있는 어린이입니다.
골수, 즉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아야 했지만, 아부다비에선 치료 시설이 없어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조혈모세포 이식에 성공해 이젠 회복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이즈마일(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 "골수이식을 받고 95% 이상 좋아졌어요. 다행히도."
이 60대 여성은 식도암 치료를 받기 위해 왔습니다.
현지에선 수술이 어렵다고 했지만, 항암치료로 종양의 크기를 줄인 뒤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칼리드(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 "시설도 좋고 사람들도 괜찮고 안전하고 깨끗해서 좋습니다."
지난 2010년 949명이었던 중동 환자는 올 상반기만 천 명을 넘어서 올해엔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독일이나 싱가포르로 가던 중동 환자들이 이젠 우리나라를 찾기 시작한 겁니다.
병원에 무슬림 기도실을 설치하고 중동식 식사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환자 유치 노력의 성괍니다.
<인터뷰> 이종욱(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장) : "높은 소득에도 불구하고 의료수준이 아직 낮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높은 의료수준이 알려지면서 중환 위주로 환자들이 오고 있습니다."
특히 건강검진보다는 중증 질환을 치료받기 위해 오는 환자가 늘어서 중동이 해외 환자 유치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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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헌 기자 chleem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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