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포함’ 중국산 농산물 불법 유통 적발
입력 2012.09.22 (07:54)
수정 2012.09.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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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싸구려 불량 농산물을 정식 수입품인 것처럼 속여 판 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팔다 남은 농산물에선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검출됐는가 하면 유통 기한을 넘긴 것들도 있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유통업체 창고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창고에 가득 들어찬 물건은 모두 중국에서 건너온 농산물.
유통업체 대표인 35살 김모 씨가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보따리 상인들로부터 몰래 사들인 물건입니다.
김 씨는 이 농산물을 정식 통관절차를 거친 수입품인 것처럼 다시 포장해서 서울 등 전국 시장에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명갑(외사계장) : "보따리상을 통해 들여온 것을 이 재봉틀을 이용해서 마치 수입한 것처럼 재포장 한 겁니다."
창고에 남아있던 농산품들은 부패해 물이 흐르는 등 보관상태가 아주 나빴습니다.
일부 식품의 경우 유해물질까지 발견됐습니다.
생마늘에선 표백제로 쓰이는 이산화황이 kg당 86mg 검출됐습니다.
냉동마늘은 유통기한이 1년 6개월이나 지났고, 참기름은 산가가 기준치를 초과해 변질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미 팔린 분량만 5톤, 시가 1억 원어치에 이릅니다.
해경은 태풍 피해로 농산물값이 급등한데다 추석 명절 특수를 노린 범죄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싸구려 불량 농산물을 정식 수입품인 것처럼 속여 판 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팔다 남은 농산물에선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검출됐는가 하면 유통 기한을 넘긴 것들도 있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유통업체 창고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창고에 가득 들어찬 물건은 모두 중국에서 건너온 농산물.
유통업체 대표인 35살 김모 씨가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보따리 상인들로부터 몰래 사들인 물건입니다.
김 씨는 이 농산물을 정식 통관절차를 거친 수입품인 것처럼 다시 포장해서 서울 등 전국 시장에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명갑(외사계장) : "보따리상을 통해 들여온 것을 이 재봉틀을 이용해서 마치 수입한 것처럼 재포장 한 겁니다."
창고에 남아있던 농산품들은 부패해 물이 흐르는 등 보관상태가 아주 나빴습니다.
일부 식품의 경우 유해물질까지 발견됐습니다.
생마늘에선 표백제로 쓰이는 이산화황이 kg당 86mg 검출됐습니다.
냉동마늘은 유통기한이 1년 6개월이나 지났고, 참기름은 산가가 기준치를 초과해 변질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미 팔린 분량만 5톤, 시가 1억 원어치에 이릅니다.
해경은 태풍 피해로 농산물값이 급등한데다 추석 명절 특수를 노린 범죄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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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해물질 포함’ 중국산 농산물 불법 유통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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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2-09-22 07:54:13
- 수정2012-09-22 16:16:45
<앵커 멘트>
중국에서 몰래 들여온 싸구려 불량 농산물을 정식 수입품인 것처럼 속여 판 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팔다 남은 농산물에선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검출됐는가 하면 유통 기한을 넘긴 것들도 있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천의 한 유통업체 창고에 경찰이 들이닥칩니다.
창고에 가득 들어찬 물건은 모두 중국에서 건너온 농산물.
유통업체 대표인 35살 김모 씨가 중국과 한국을 오가는 보따리 상인들로부터 몰래 사들인 물건입니다.
김 씨는 이 농산물을 정식 통관절차를 거친 수입품인 것처럼 다시 포장해서 서울 등 전국 시장에 판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명갑(외사계장) : "보따리상을 통해 들여온 것을 이 재봉틀을 이용해서 마치 수입한 것처럼 재포장 한 겁니다."
창고에 남아있던 농산품들은 부패해 물이 흐르는 등 보관상태가 아주 나빴습니다.
일부 식품의 경우 유해물질까지 발견됐습니다.
생마늘에선 표백제로 쓰이는 이산화황이 kg당 86mg 검출됐습니다.
냉동마늘은 유통기한이 1년 6개월이나 지났고, 참기름은 산가가 기준치를 초과해 변질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미 팔린 분량만 5톤, 시가 1억 원어치에 이릅니다.
해경은 태풍 피해로 농산물값이 급등한데다 추석 명절 특수를 노린 범죄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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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원 기자 ai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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