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前 대표, 검찰 조사서 묵비권 행사

입력 2012.09.22 (07:54) 수정 2012.09.2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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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4.11 총선 당시 경선부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대표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여론조사 조작 사실을 알았는지 등을 집중 캐물었지만, 이 전 대표는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11 총선 직전 관악을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여론조사 조작사건에 휘말려 출마를 접었던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대표.

김재연 의원 등 당원들과 함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인터뷰> 이정희(통합진보당 전 대표) : "정의롭지 않은 검찰이 대선을 앞두고 통합진보당과 저에 대해서 부당한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핵심 수사 내용은 크게 두가지지입니다.

이 전 대표가 여론조사 조작을 지시했는지, 또 지시하지 않았더라도 조작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입니다.

그러나 이 전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모든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5시간의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도 여론조작 사건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녹취> "(여론조사 조작 사실은 전혀 모르신 겁니까?)....."

지금까지 여론조사 조작에 연루돼 구속된 이 전 대표의 측근은 모두 4명.

검찰은 이 전 대표의 측근들이 여론조사 조작을 주도한 만큼 이 전 대표가 조작 사실을 사전에 알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심증만 있을 뿐, 혐의를 입증할 만한 뚜렷한 물증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다음주 초 이 전 대표의 사법처리 여부와 함께 여론조사 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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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희 前 대표, 검찰 조사서 묵비권 행사
    • 입력 2012-09-22 07:54:13
    • 수정2012-09-22 16: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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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4.11 총선 당시 경선부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대표가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검찰은 여론조사 조작 사실을 알았는지 등을 집중 캐물었지만, 이 전 대표는 묵비권을 행사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11 총선 직전 관악을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여론조사 조작사건에 휘말려 출마를 접었던 이정희 통합진보당 전 대표. 김재연 의원 등 당원들과 함께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인터뷰> 이정희(통합진보당 전 대표) : "정의롭지 않은 검찰이 대선을 앞두고 통합진보당과 저에 대해서 부당한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핵심 수사 내용은 크게 두가지지입니다. 이 전 대표가 여론조사 조작을 지시했는지, 또 지시하지 않았더라도 조작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입니다. 그러나 이 전 대표는 검찰 조사에서 모든 진술을 거부했습니다. 5시간의 조사를 받고 나오면서도 여론조작 사건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습니다. <녹취> "(여론조사 조작 사실은 전혀 모르신 겁니까?)....." 지금까지 여론조사 조작에 연루돼 구속된 이 전 대표의 측근은 모두 4명. 검찰은 이 전 대표의 측근들이 여론조사 조작을 주도한 만큼 이 전 대표가 조작 사실을 사전에 알았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심증만 있을 뿐, 혐의를 입증할 만한 뚜렷한 물증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다음주 초 이 전 대표의 사법처리 여부와 함께 여론조사 조작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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