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첫 항모 ‘랴오닝호’ 취역…군비 경쟁 가속화

입력 2012.09.26 (06:39) 수정 2012.09.2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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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동북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정규 항공 모함을 취역시켰습니다.

아시아 안보 지형에도 적지 않은 변화는 물론 관련국들의 군비 경쟁도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랴오닝 호로 명명된 중국의 첫 항공모함이 정식 취역했습니다.

취역식엔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 등 중국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습니다.

랴오닝 호는 갑판 길이 302m에 폭은 72m, 배수량 6만7천5백 톤으로 최대 시속은 53킬로미터입니다.

함재기 50여 대는 중국이 독자 개발한 전투기 젠-15가 주축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랴오닝 호는 아직 실전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남중국해나 황해에서 중국의 해군력은 크게 증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방빙(군사전문가) : "(항공모함은)해안의 엄호 반경을 벗어나 국익과 해양 이익을 지키려는 국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입니다."

이에따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군비 경쟁도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중국과 영토 분쟁을 빚고 있는 일본과 필리핀,그리고 베트남 등은 분쟁 해역에 중국 항모가 출연할 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미국과의 군사 협력 강화에 더욱 힘쓰는 분위기입니다.

첫 항모를 취역시킨 중국은 내친 김에 오는 2015년까지 핵 추진 항공모함 2척을 추가로 건조한다는 계획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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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첫 항모 ‘랴오닝호’ 취역…군비 경쟁 가속화
    • 입력 2012-09-26 06:39:31
    • 수정2012-09-26 07: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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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동북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정규 항공 모함을 취역시켰습니다. 아시아 안보 지형에도 적지 않은 변화는 물론 관련국들의 군비 경쟁도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박정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랴오닝 호로 명명된 중국의 첫 항공모함이 정식 취역했습니다. 취역식엔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 등 중국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습니다. 랴오닝 호는 갑판 길이 302m에 폭은 72m, 배수량 6만7천5백 톤으로 최대 시속은 53킬로미터입니다. 함재기 50여 대는 중국이 독자 개발한 전투기 젠-15가 주축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랴오닝 호는 아직 실전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남중국해나 황해에서 중국의 해군력은 크게 증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방빙(군사전문가) : "(항공모함은)해안의 엄호 반경을 벗어나 국익과 해양 이익을 지키려는 국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입니다." 이에따라 아시아 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군비 경쟁도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중국과 영토 분쟁을 빚고 있는 일본과 필리핀,그리고 베트남 등은 분쟁 해역에 중국 항모가 출연할 지 촉각을 곤두세우며 미국과의 군사 협력 강화에 더욱 힘쓰는 분위기입니다. 첫 항모를 취역시킨 중국은 내친 김에 오는 2015년까지 핵 추진 항공모함 2척을 추가로 건조한다는 계획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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