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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니…팬레터에 CF문의, 인터뷰요청까지’
입력 2012.09.26 (07:21) 연합뉴스
‘개콘-정여사’ 팀 등장 허스키인형 판매 ‘불티’



KBS 2TV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간판 코너 ‘정여사’에는 숨은 공신이 있다.



똘망똘망한 눈망울에 삐죽 내민 혀, 보기만 해도 앙증맞은 외모를 지닌 봉제 강아지 인형 브라우니다.



‘정여사’ 정태호도 "인기가 100이라면 브라우니가 우리 인기를 다 가져갔다"고 우스갯소리로 말할 정도로 브라우니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브라우니의 활약(?)에 힘입어 ‘정여사’는 지난 23일 코너 시청률 29.1%(Tnms.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개그콘서트’ 전체 코너 가운데 정상에 올랐다.



◇ 천진한 표정 브라우니, 인기는 무서워 = "인형이 사나워 보였으면 덜 웃겼을 텐데 너무 순진하게 생겨서요."



‘정여사’에서 딸을 연기하는 김대성은 최근 인터뷰에서 브라우니의 인기 비결로 인형의 천진난만한 표정을 꼽았다.



코너의 유행어 ‘브라우니, 물어!’가 튀어나올 때는 갖은 주인공 모녀가 황당한 이유로 환불을 요구하다 말이 막히는 순간.



앞뒤 맥락과 전혀 상관없이 갑작스레 브라우니가 언급되는 상황이 어린아이와도 같은 인형의 천진난만한 표정과 묘하게 맞물려 웃음을 자아낸다는 설명이다.



해맑은 표정을 지은 채 미동도 않는 브라우니는 모녀 관계를 연기하는 정태호, 김대성의 과한 리액션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면서 웃음의 위력을 배가시킨다.



말 없는 브라우니는 자신의 인기를 아는지 모르겠지만, 이 탓에 멤버들이 겪는 고충도 상당하다.



‘정여사’의 세 멤버는 ‘브라우니, 내가 널 좋아하는 이유는 왈왈왈…’ 같은 팬 레터도 받았다.



더 나아가 이들은 최근 참석한 동료 개그맨 이승윤의 결혼식에서 브라우니 사진을 찍어야 하니 인형만 두고 빠지라는 취재진의 요구까지 듣는 ‘수모’까지 겪었다.



코너의 인기는 하늘을 치솟지만, 아직 행사나 CF 문의는 들어오지 않은 상태.



그러나 브라우니만 당돌하게도 2-3 건의 CF 문의와 심지어 단독 인터뷰 요청까지 받았다.



정태호의 소속사 관계자는 "게임 캐릭터로 사용할 수 있느냐는 CF 문의가 두 세건 들어왔다"고 귀띔했다.



◇ 브라우니 인형도 ‘불티’..정품 출시 눈앞 = 브라우니 캐릭터가 인기를 얻으면서 관련 상품도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한 온라인 인형 판매업체 관계자는 "지난달보다 판매량이 2배 정도 올랐다"며 "시베리안 허스키 인형이 전체 매출의 60%가량을 차지할 정도다. 1주일 단위로 치자면 1천만 원 이상"이라고 전했다.



사실 브라우니의 모델이 된 시베리안 허스키 인형 제품은 이미 단종됐다.



인형에 대한 특허권도 없다 보니 어느 업체나 다 만들 수 있었다.



코너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한 인형 업체는 ‘정여사’ 측 소속사와 정식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브라우니 상품화에 나섰다.



내달 출시를 앞둔 이 제품은 기존의 시베리안 허스키 인형과는 달리 TV에 등장하는 모습처럼 왕관을 쓰고 ‘B’ 이니셜을 목에 달고 있다.



온라인 인형 판매업체 관계자는 "예약 주문은 원래 받지 않지만, 고객들의 요청이 하도 많아서 주문을 받고 있다"며 "초도 물량은 26-27일 나온다고 하지만 주문량이 워낙 많아 맞추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 ‘브라우니…팬레터에 CF문의, 인터뷰요청까지’
    • 입력 2012-09-26 07:21:40
    연합뉴스
‘개콘-정여사’ 팀 등장 허스키인형 판매 ‘불티’



KBS 2TV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간판 코너 ‘정여사’에는 숨은 공신이 있다.



똘망똘망한 눈망울에 삐죽 내민 혀, 보기만 해도 앙증맞은 외모를 지닌 봉제 강아지 인형 브라우니다.



‘정여사’ 정태호도 "인기가 100이라면 브라우니가 우리 인기를 다 가져갔다"고 우스갯소리로 말할 정도로 브라우니의 인기는 가히 ‘폭발적’이다.



브라우니의 활약(?)에 힘입어 ‘정여사’는 지난 23일 코너 시청률 29.1%(Tnms.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개그콘서트’ 전체 코너 가운데 정상에 올랐다.



◇ 천진한 표정 브라우니, 인기는 무서워 = "인형이 사나워 보였으면 덜 웃겼을 텐데 너무 순진하게 생겨서요."



‘정여사’에서 딸을 연기하는 김대성은 최근 인터뷰에서 브라우니의 인기 비결로 인형의 천진난만한 표정을 꼽았다.



코너의 유행어 ‘브라우니, 물어!’가 튀어나올 때는 갖은 주인공 모녀가 황당한 이유로 환불을 요구하다 말이 막히는 순간.



앞뒤 맥락과 전혀 상관없이 갑작스레 브라우니가 언급되는 상황이 어린아이와도 같은 인형의 천진난만한 표정과 묘하게 맞물려 웃음을 자아낸다는 설명이다.



해맑은 표정을 지은 채 미동도 않는 브라우니는 모녀 관계를 연기하는 정태호, 김대성의 과한 리액션과 극명한 대조를 이루면서 웃음의 위력을 배가시킨다.



말 없는 브라우니는 자신의 인기를 아는지 모르겠지만, 이 탓에 멤버들이 겪는 고충도 상당하다.



‘정여사’의 세 멤버는 ‘브라우니, 내가 널 좋아하는 이유는 왈왈왈…’ 같은 팬 레터도 받았다.



더 나아가 이들은 최근 참석한 동료 개그맨 이승윤의 결혼식에서 브라우니 사진을 찍어야 하니 인형만 두고 빠지라는 취재진의 요구까지 듣는 ‘수모’까지 겪었다.



코너의 인기는 하늘을 치솟지만, 아직 행사나 CF 문의는 들어오지 않은 상태.



그러나 브라우니만 당돌하게도 2-3 건의 CF 문의와 심지어 단독 인터뷰 요청까지 받았다.



정태호의 소속사 관계자는 "게임 캐릭터로 사용할 수 있느냐는 CF 문의가 두 세건 들어왔다"고 귀띔했다.



◇ 브라우니 인형도 ‘불티’..정품 출시 눈앞 = 브라우니 캐릭터가 인기를 얻으면서 관련 상품도 날개돋친 듯 팔려나가고 있다.



한 온라인 인형 판매업체 관계자는 "지난달보다 판매량이 2배 정도 올랐다"며 "시베리안 허스키 인형이 전체 매출의 60%가량을 차지할 정도다. 1주일 단위로 치자면 1천만 원 이상"이라고 전했다.



사실 브라우니의 모델이 된 시베리안 허스키 인형 제품은 이미 단종됐다.



인형에 대한 특허권도 없다 보니 어느 업체나 다 만들 수 있었다.



코너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한 인형 업체는 ‘정여사’ 측 소속사와 정식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브라우니 상품화에 나섰다.



내달 출시를 앞둔 이 제품은 기존의 시베리안 허스키 인형과는 달리 TV에 등장하는 모습처럼 왕관을 쓰고 ‘B’ 이니셜을 목에 달고 있다.



온라인 인형 판매업체 관계자는 "예약 주문은 원래 받지 않지만, 고객들의 요청이 하도 많아서 주문을 받고 있다"며 "초도 물량은 26-27일 나온다고 하지만 주문량이 워낙 많아 맞추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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