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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기부, 자사출연재단에 40% 집중
입력 2012.09.26 (07:56) 수정 2012.09.26 (09:06) 경제
대기업들의 기부가 많이 늘었지만 기부금의 40%는 자사가 지분을 출연한 재단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국내 매출액 상위 500개 대기업의 사회공헌비용은 지난 2005년 1조4천55억 원에서 2010년엔 2조8천735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에 기부 금액은 2005년 7천410억 원에서 2010년 1조2천515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자사가 출연한 재단으로의 기부 비중이 여전히 높아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기업들의 기부 금액 중 평균 41%가 자사 출연 재단에 집중됐습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기업 지분을 보유한 재단에 주는 것은 순수한 기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오히려 우호지분으로서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편인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지난해 12월 재벌소속 45개 공익법인을 조사한 결과, 30곳에서 보유 주식의 90% 이상을 계열사 주식 형태로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대기업 기부, 자사출연재단에 40% 집중
    • 입력 2012-09-26 07:56:05
    • 수정2012-09-26 09:06:51
    경제
대기업들의 기부가 많이 늘었지만 기부금의 40%는 자사가 지분을 출연한 재단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국내 매출액 상위 500개 대기업의 사회공헌비용은 지난 2005년 1조4천55억 원에서 2010년엔 2조8천735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이 가운에 기부 금액은 2005년 7천410억 원에서 2010년 1조2천515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자사가 출연한 재단으로의 기부 비중이 여전히 높아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기업들의 기부 금액 중 평균 41%가 자사 출연 재단에 집중됐습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기업 지분을 보유한 재단에 주는 것은 순수한 기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오히려 우호지분으로서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편인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지난해 12월 재벌소속 45개 공익법인을 조사한 결과, 30곳에서 보유 주식의 90% 이상을 계열사 주식 형태로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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