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야구의 세계 ‘열정만큼은 프로’

입력 2012.09.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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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관중기록의 원동력은 바로 여성 팬들일 텐데요,

최근에는 야구를 보는 데 만족하지 않고 직접 하는 여성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사회인 여자야구의 세계,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헬멧이 커 모자를 겹쳐 쓰고 타석에 들어섭니다.

어설픈 폼의 헛스윙은 다반사고, 몸쪽 볼은 피하기 바쁩니다.

1루로 나간 주자가 도루를 시도하면 잡을 방법이 없습니다.

아직 설익고 실수 투성이지만 열정만큼은 남자선수 못지 않습니다.

<녹취> "아자아자 파이팅!"

<인터뷰> 여자 야구 선수 : "여자들만의 아기자기한 면이 있어서 그렇지 그렇게 실력차가 크지 않다구요"

과거 소프트볼 선수 출신부터 유모차를 몰고 오는 전업 주부까지 참가자들의 면면도 다양합니다.

<녹취> "여보 덕에 이겼나 봐~~"

평일 퇴근 뒤에는 실내야구장을 찾을 정도로 이들에게 야구는 생활의 일부입니다.

<인터뷰> 여자야구 동호인 : "예전에는 야구장 가서 살았는데 요즘에는 야구 하면서 살고 있어요"

여자야구 동호인은 전국적으로 700여명. 리그에 참가하는 팀도 서른개가 넘습니다.

최근에는 전국 규모의 리그가 출범하면서 더욱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여자야구의 활성화는 야구 저변확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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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 야구의 세계 ‘열정만큼은 프로’
    • 입력 2012-09-26 08: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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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한 시즌 최다 관중기록의 원동력은 바로 여성 팬들일 텐데요, 최근에는 야구를 보는 데 만족하지 않고 직접 하는 여성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사회인 여자야구의 세계,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헬멧이 커 모자를 겹쳐 쓰고 타석에 들어섭니다. 어설픈 폼의 헛스윙은 다반사고, 몸쪽 볼은 피하기 바쁩니다. 1루로 나간 주자가 도루를 시도하면 잡을 방법이 없습니다. 아직 설익고 실수 투성이지만 열정만큼은 남자선수 못지 않습니다. <녹취> "아자아자 파이팅!" <인터뷰> 여자 야구 선수 : "여자들만의 아기자기한 면이 있어서 그렇지 그렇게 실력차가 크지 않다구요" 과거 소프트볼 선수 출신부터 유모차를 몰고 오는 전업 주부까지 참가자들의 면면도 다양합니다. <녹취> "여보 덕에 이겼나 봐~~" 평일 퇴근 뒤에는 실내야구장을 찾을 정도로 이들에게 야구는 생활의 일부입니다. <인터뷰> 여자야구 동호인 : "예전에는 야구장 가서 살았는데 요즘에는 야구 하면서 살고 있어요" 여자야구 동호인은 전국적으로 700여명. 리그에 참가하는 팀도 서른개가 넘습니다. 최근에는 전국 규모의 리그가 출범하면서 더욱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여자야구의 활성화는 야구 저변확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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