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수백 명 허위 입원 보험금 챙긴 사무장병원 적발

입력 2012.09.26 (10:19) 수정 2012.09.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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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을 허위 입원시켜 보험금을 챙긴 이른바 '사무장 병원' 관계자와 가짜 환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환자들의 입원 기록을 허위로 작성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를 타낸 혐의로 인천 만수동의 한 병원 원무과장 39살 고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병원 관계자 1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병원과 공모해 보험금 12억 원을 챙긴 혐의로 42살 배모 씨 등 이 병원 환자 43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고 씨 등은 비영리법인의 명의를 빌려 병원을 개설한 뒤 입원이 필요없는 경미한 교통사고 환자들을 허위 입원시키는 수법으로 지난 2010년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3억 5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견인차 기사들에게 환자 알선을 지시한 뒤 1인당 7만 원의 소개비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은 환자 420명을 조만간 추가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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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자 수백 명 허위 입원 보험금 챙긴 사무장병원 적발
    • 입력 2012-09-26 10:19:28
    • 수정2012-09-26 16:02:40
    사회
환자들을 허위 입원시켜 보험금을 챙긴 이른바 '사무장 병원' 관계자와 가짜 환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환자들의 입원 기록을 허위로 작성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를 타낸 혐의로 인천 만수동의 한 병원 원무과장 39살 고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병원 관계자 1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병원과 공모해 보험금 12억 원을 챙긴 혐의로 42살 배모 씨 등 이 병원 환자 438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고 씨 등은 비영리법인의 명의를 빌려 병원을 개설한 뒤 입원이 필요없는 경미한 교통사고 환자들을 허위 입원시키는 수법으로 지난 2010년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3억 5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견인차 기사들에게 환자 알선을 지시한 뒤 1인당 7만 원의 소개비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아직 조사가 끝나지 않은 환자 420명을 조만간 추가 입건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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