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네덜란드 선수와 환상 호흡”

입력 2012.09.26 (11:31) 수정 2012.09.2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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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최근 2경기 연속 골 행진을 벌이며 축구대표팀에 재승선한 손흥민(20·함부르크SV)이 넘치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함부르크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최근 컨디션과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 등을 밝혔다.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장식한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시즌 초반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이제 최상으로 올라왔다"며 "지금과 같은 실력을 계속 보여주면서 골 기회가 오면 꼭 잡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16일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2012-2013 분데스리가 시즌 1호골을 터뜨린 데 이어 22일에는 ‘디펜딩 챔피언’ 도르트문트를 맞아 선제골과 결승골을 기록, 함부르크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다.



이번 활약을 바탕으로 손흥민은 이란 원정을 앞둔 ‘최강희호’의 공격수로 부름을 받았다.



그는 "항상 축구에 즐거움을 느낀다. 훈련을 마치고 팀에 있지 않을 때도 공으로 무엇인가 하려고 노력한다"며 부쩍 물이 오른 골 감각의 비결을 소개했다.



이어 손흥민은 ‘축구화 징크스’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골을 넣으면 그 경기에 신었던 축구화를 다음 경기에 또 신는다. 프랑크푸르트,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도 모두 같은 축구화를 신었다"면서 "묀헨글라드바흐와의 경기에서도 이 축구화가 행운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은 손흥민은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돌아온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팀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은 "판 데르 파르트는 나차럼 어린 선수를 잘 도와주는 동료"라며 "정말 훌륭한 경기를 한다. 그라운드에서 서로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뤼트 판 니스텔로이나 지금 판 데르 파르트처럼 네덜란드 사람과 잘 지내는 것을 보니 어쩌면 내가 네덜란드 사람이 아닌가 싶다"라는 농담도 건넸다.



개막 이후 3연패에 빠졌던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골 행진 덕분에 도르트문트전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데 이어 이번 주말 묀헨글라드바흐를 상대로 상승세를 노린다.



손흥민은 "묀헨글라드바흐는 유로파리그에 진출한 좋은 팀"이라며 "우리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잘 싸웠기 때문에 계속 이렇게 경기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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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네덜란드 선수와 환상 호흡”
    • 입력 2012-09-26 11:31:02
    • 수정2012-09-26 11:59:51
    연합뉴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최근 2경기 연속 골 행진을 벌이며 축구대표팀에 재승선한 손흥민(20·함부르크SV)이 넘치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함부르크 구단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최근 컨디션과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 등을 밝혔다.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장식한 인터뷰에서 손흥민은 "시즌 초반에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이제 최상으로 올라왔다"며 "지금과 같은 실력을 계속 보여주면서 골 기회가 오면 꼭 잡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16일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2012-2013 분데스리가 시즌 1호골을 터뜨린 데 이어 22일에는 ‘디펜딩 챔피언’ 도르트문트를 맞아 선제골과 결승골을 기록, 함부르크의 새로운 해결사로 떠올랐다.

이번 활약을 바탕으로 손흥민은 이란 원정을 앞둔 ‘최강희호’의 공격수로 부름을 받았다.

그는 "항상 축구에 즐거움을 느낀다. 훈련을 마치고 팀에 있지 않을 때도 공으로 무엇인가 하려고 노력한다"며 부쩍 물이 오른 골 감각의 비결을 소개했다.

이어 손흥민은 ‘축구화 징크스’를 공개했다.

손흥민은 "골을 넣으면 그 경기에 신었던 축구화를 다음 경기에 또 신는다. 프랑크푸르트, 도르트문트와의 경기에도 모두 같은 축구화를 신었다"면서 "묀헨글라드바흐와의 경기에서도 이 축구화가 행운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에서 세 번째 시즌을 맞은 손흥민은 토트넘(잉글랜드)에서 돌아온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팀 공격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손흥민은 "판 데르 파르트는 나차럼 어린 선수를 잘 도와주는 동료"라며 "정말 훌륭한 경기를 한다. 그라운드에서 서로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 뤼트 판 니스텔로이나 지금 판 데르 파르트처럼 네덜란드 사람과 잘 지내는 것을 보니 어쩌면 내가 네덜란드 사람이 아닌가 싶다"라는 농담도 건넸다.

개막 이후 3연패에 빠졌던 함부르크는 손흥민의 골 행진 덕분에 도르트문트전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데 이어 이번 주말 묀헨글라드바흐를 상대로 상승세를 노린다.

손흥민은 "묀헨글라드바흐는 유로파리그에 진출한 좋은 팀"이라며 "우리는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잘 싸웠기 때문에 계속 이렇게 경기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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