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vs보즈니아키, 서울서 승부

입력 2012.09.2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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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야 샤라포바(25·러시아)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2·덴마크)가 12월 국내에서 시범 경기를 치른다.



테니스 전문 마케팅사인 JSM은 26일 "샤라포바와 보즈니아키의 ‘스페셜 매치’(가칭)를 12월28일 잠실체육관 특설코트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안 뷰티’라는 별명의 샤라포바는 설명이 따로 필요 없는 세계 여자테니스의 ‘아이콘’이다.



세계 랭킹 2위인 샤라포바는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한 차례씩 정상에 오르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2004년 윔블던에서 우승한 뒤 그해 가을에 서울에서 열린 한솔코리아오픈에 출전, 국내에 테니스 붐을 일으킨 샤라포바는 2005년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에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 함께 출전한 이후 7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게 됐다.



보즈니아키는 23일 끝난 KDB코리아오픈에서 우승, 13개월 만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정상에 오르며 좋은 인연을 맺은 한국을 3개월 만에 다시 방문한다.



보즈니아키는 연말 방한 때는 남자친구이자 프로골프 세계 1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동행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혀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기 방식은 2세트까지 치른 뒤 세트스코어 1-1일 경우 마지막 세트는 슈퍼타이브레이크(랠리 포인트제로 10점을 먼저 얻는 쪽이 승리)로 승부를 가르기로 했다.



또 경기가 끝나면 국내 남자 유망주 선수와 짝을 이뤄 복식 시범 경기도 치른다.



아직 대회 공식 명칭과 타이틀 스폰서는 정해지지 않았다.



샤라포바와 보즈니아키는 올해 3월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도 시범 경기를 치러 샤라포바가 2-0으로 승리했다.



당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매킬로이가 보즈니아키의 제안으로 코트에 들어와 샤라포바와 ’깜짝 대결’을 벌이는 흥미로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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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라포바vs보즈니아키, 서울서 승부
    • 입력 2012-09-26 14:07:33
    연합뉴스
 마리야 샤라포바(25·러시아)와 캐럴라인 보즈니아키(22·덴마크)가 12월 국내에서 시범 경기를 치른다.

테니스 전문 마케팅사인 JSM은 26일 "샤라포바와 보즈니아키의 ‘스페셜 매치’(가칭)를 12월28일 잠실체육관 특설코트에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러시안 뷰티’라는 별명의 샤라포바는 설명이 따로 필요 없는 세계 여자테니스의 ‘아이콘’이다.

세계 랭킹 2위인 샤라포바는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 4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한 차례씩 정상에 오르는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했다.

2004년 윔블던에서 우승한 뒤 그해 가을에 서울에서 열린 한솔코리아오픈에 출전, 국내에 테니스 붐을 일으킨 샤라포바는 2005년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에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 함께 출전한 이후 7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게 됐다.

보즈니아키는 23일 끝난 KDB코리아오픈에서 우승, 13개월 만에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단식 정상에 오르며 좋은 인연을 맺은 한국을 3개월 만에 다시 방문한다.

보즈니아키는 연말 방한 때는 남자친구이자 프로골프 세계 1위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동행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혀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기 방식은 2세트까지 치른 뒤 세트스코어 1-1일 경우 마지막 세트는 슈퍼타이브레이크(랠리 포인트제로 10점을 먼저 얻는 쪽이 승리)로 승부를 가르기로 했다.

또 경기가 끝나면 국내 남자 유망주 선수와 짝을 이뤄 복식 시범 경기도 치른다.

아직 대회 공식 명칭과 타이틀 스폰서는 정해지지 않았다.

샤라포바와 보즈니아키는 올해 3월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도 시범 경기를 치러 샤라포바가 2-0으로 승리했다.

당시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매킬로이가 보즈니아키의 제안으로 코트에 들어와 샤라포바와 ’깜짝 대결’을 벌이는 흥미로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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