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상기구 “엘니뇨 현상 곧 발생 가능”

엘니뇨 현상이 며칠 내에 발생할 수 있으며 과거보다는 상대적으로 약할 것이라고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 WMO가 현지시간 25일 밝혔습니다.

WMO는 7~8월 태평양 표면의 수온이 상승해 엘니뇨가 발달할 필요조건이 갖춰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9~10월 중 엘니뇨 현상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으며 상대적으로 약하게 발생해 내년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엘니뇨는 2년에서 7년마다 한 번씩 태평양 적도대에 부는 무역풍이 약해질 때 발생합니다.

엘니뇨가 발생하면 통상 남미 서쪽 지역에는 홍수를 일으키는 폭우가, 서태평양지역에는 가뭄이 발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