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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앞둔 부부의 영혼 바꿔치기
입력 2012.09.26 (17:30) 연합뉴스
신현준·김정은 주연 KBS 월화극 ’울랄라부부’



지긋지긋한 남편과 이혼도장을 찍는 그날 남편과 영혼이 바뀐다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울랄라부부’는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을 법한 상황을 가정한다.



12년차 부부 고수남과 나여옥은 이혼을 앞두고 있다. 여옥이 남편 수남의 바람을 알아채면서 이혼에 다다른 것.



그러나 신의 장난으로 이들의 영혼은 하루아침에 뒤바뀌게 되고 그동안 이해하지 못했던 서로의 삶을 살게 된다.



26일 명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정섭 PD는 "30-50대 부부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열심히 가사일에 종사하는 대한민국의 주부들과 일에만 열중하느라 혼자만의 고독을 느끼는 남편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을 연출한 이 PD는 "부부들이 어떤 것들을 서로 이해하면서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드라마"라며 "코미디이지만 눈물을 많이 흘릴 수 있는 이야기가 많이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극본은 ’불량커플’ ’돌아와요 순애씨’의 최순식 작가가 맡았다. 제목 ’울랄라’는 프랑스어 감탄사에서 따왔다.



최 작가는 "명리학에 보면 전생의 인연이 쌓여 현세에서 만난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것을 기본으로 드라마를 만들었다"며 "많은 분들이 ’돌아와요 순애씨’(40대 주부가 남편과 바람을 핀 미녀 스튜디오와 영혼이 바뀌는 이야기)와 비슷할 것이 아니냐고 얘기하는데 내용이 많이 다르다. 부부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거라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고수남 역은 배우 신현준이 맡았다. 수남은 호텔에서는 자상하고 지적이지만 집에서는 아내에게 교관 노릇을 하려는 남편이다.



신현준은 "억척스런 대한민국 아줌마 역할을 맡았다"며 "아줌마들의 아픈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줬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정은이 연기하는 여옥은 결혼 전 ’날개 없는 천사’였지만 결혼 12년 만에 두려운 게 없는 아줌마가 됐다.



그리고 40대의 남자로 재차 변신한다.



김정은은 "남자가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며 "현장의 모든 남자 스태프가 연기 선생님"이라고 전했다.



그는 "너무 과하면 이상해 보일 수도 있고 어느 정도까지 안 하면 신현준 씨가 하는 것에 비해 수위 조절이 안 될 거 같다"며 "지금은 망가지고 있는 중"이라고 고충을 밝혔다.



차가운 매력의 호텔리어 장현우는 한재석이 연기한다.



한재석은 "일할 때만큼은 아주 차갑고 냉철하지만 한 여인에 대한 마음을 간직한 순정남 역할"이라며 "어쩌다 보니 이런 역할을 많이 하게 됐는데 이 작품은 즐길 수 있는 드라마다. 그런 부분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각시탈’의 한채아는 수남과 바람을 피우는 매력적인 호텔리어 빅토리아 김으로 분한다.



한채아는 "고수남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역할"이라며 "정말 사랑스러운 역할이니 많은 분들이 빅토리아의 예쁜 모습에 흠뻑 취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수남의 친구 백호 역은 최성국이 맡았고, 여옥의 얄미운 시누이 일란은 ’나는 전설이다’의 쥬니가 연기한다.



영혼이 뒤바뀌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월하노인은 변희봉이 연기한다. ’빛과 그림자’로 연기 신고식을 치른 가수 나르샤가 월하노인과 티격태격하는 무산신녀로 출연한다.



39살 연하의 나르샤와 호흡을 맞추는 변희봉은 "이제야 정말 뭐 한 번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올해가 평생 연기인생 중 돋보일 한 해가 되지 않을까 한다"며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하고 싶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빛과 그림자’에서도 16살 연상의 김뢰하와 호흡을 맞춘 나르샤는 "나이 차 나는 배우들과 연기하는 것이 재미있다"며 "배운다는 느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랄라부부’는 남녀의 영혼이 신비한 힘에 의해 뒤바뀐다는 점에서 SBS ’시크릿 가든’과 닮았다.



이 PD는 "영혼 체인지는 하나의 코드일 뿐이고 다채로운 코드들이 드라마에 녹아 있다"며 "부부들을 서로 치유하는 드라마가 아닐까 한다"고 차이점을 강조했다.



’울랄라부부’는 다음 달 1일 밤 9시55분 첫선을 보인다. 이병훈 PD의 신작 MBC ’마의’와 맞대결한다.



신현준은 "배우는 모두 승부사"라며 "’맨발의 기봉이’ 때도 한국 영화 5개랑 붙었다. 항상 그런 경쟁 속에 산다"며 "다 잘됐으면 좋겠지만 1등은 우리가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 이혼 앞둔 부부의 영혼 바꿔치기
    • 입력 2012-09-26 17:30:46
    연합뉴스
신현준·김정은 주연 KBS 월화극 ’울랄라부부’



지긋지긋한 남편과 이혼도장을 찍는 그날 남편과 영혼이 바뀐다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울랄라부부’는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을 법한 상황을 가정한다.



12년차 부부 고수남과 나여옥은 이혼을 앞두고 있다. 여옥이 남편 수남의 바람을 알아채면서 이혼에 다다른 것.



그러나 신의 장난으로 이들의 영혼은 하루아침에 뒤바뀌게 되고 그동안 이해하지 못했던 서로의 삶을 살게 된다.



26일 명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정섭 PD는 "30-50대 부부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열심히 가사일에 종사하는 대한민국의 주부들과 일에만 열중하느라 혼자만의 고독을 느끼는 남편들의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제빵왕 김탁구’ ’영광의 재인’을 연출한 이 PD는 "부부들이 어떤 것들을 서로 이해하면서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드라마"라며 "코미디이지만 눈물을 많이 흘릴 수 있는 이야기가 많이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극본은 ’불량커플’ ’돌아와요 순애씨’의 최순식 작가가 맡았다. 제목 ’울랄라’는 프랑스어 감탄사에서 따왔다.



최 작가는 "명리학에 보면 전생의 인연이 쌓여 현세에서 만난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것을 기본으로 드라마를 만들었다"며 "많은 분들이 ’돌아와요 순애씨’(40대 주부가 남편과 바람을 핀 미녀 스튜디오와 영혼이 바뀌는 이야기)와 비슷할 것이 아니냐고 얘기하는데 내용이 많이 다르다. 부부들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거라 확신한다"고 기대했다.



고수남 역은 배우 신현준이 맡았다. 수남은 호텔에서는 자상하고 지적이지만 집에서는 아내에게 교관 노릇을 하려는 남편이다.



신현준은 "억척스런 대한민국 아줌마 역할을 맡았다"며 "아줌마들의 아픈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줬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정은이 연기하는 여옥은 결혼 전 ’날개 없는 천사’였지만 결혼 12년 만에 두려운 게 없는 아줌마가 됐다.



그리고 40대의 남자로 재차 변신한다.



김정은은 "남자가 이렇게 어려운 줄 몰랐다"며 "현장의 모든 남자 스태프가 연기 선생님"이라고 전했다.



그는 "너무 과하면 이상해 보일 수도 있고 어느 정도까지 안 하면 신현준 씨가 하는 것에 비해 수위 조절이 안 될 거 같다"며 "지금은 망가지고 있는 중"이라고 고충을 밝혔다.



차가운 매력의 호텔리어 장현우는 한재석이 연기한다.



한재석은 "일할 때만큼은 아주 차갑고 냉철하지만 한 여인에 대한 마음을 간직한 순정남 역할"이라며 "어쩌다 보니 이런 역할을 많이 하게 됐는데 이 작품은 즐길 수 있는 드라마다. 그런 부분에서 재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각시탈’의 한채아는 수남과 바람을 피우는 매력적인 호텔리어 빅토리아 김으로 분한다.



한채아는 "고수남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역할"이라며 "정말 사랑스러운 역할이니 많은 분들이 빅토리아의 예쁜 모습에 흠뻑 취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수남의 친구 백호 역은 최성국이 맡았고, 여옥의 얄미운 시누이 일란은 ’나는 전설이다’의 쥬니가 연기한다.



영혼이 뒤바뀌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월하노인은 변희봉이 연기한다. ’빛과 그림자’로 연기 신고식을 치른 가수 나르샤가 월하노인과 티격태격하는 무산신녀로 출연한다.



39살 연하의 나르샤와 호흡을 맞추는 변희봉은 "이제야 정말 뭐 한 번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올해가 평생 연기인생 중 돋보일 한 해가 되지 않을까 한다"며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정말 열심히 하고 싶다"고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빛과 그림자’에서도 16살 연상의 김뢰하와 호흡을 맞춘 나르샤는 "나이 차 나는 배우들과 연기하는 것이 재미있다"며 "배운다는 느낌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랄라부부’는 남녀의 영혼이 신비한 힘에 의해 뒤바뀐다는 점에서 SBS ’시크릿 가든’과 닮았다.



이 PD는 "영혼 체인지는 하나의 코드일 뿐이고 다채로운 코드들이 드라마에 녹아 있다"며 "부부들을 서로 치유하는 드라마가 아닐까 한다"고 차이점을 강조했다.



’울랄라부부’는 다음 달 1일 밤 9시55분 첫선을 보인다. 이병훈 PD의 신작 MBC ’마의’와 맞대결한다.



신현준은 "배우는 모두 승부사"라며 "’맨발의 기봉이’ 때도 한국 영화 5개랑 붙었다. 항상 그런 경쟁 속에 산다"며 "다 잘됐으면 좋겠지만 1등은 우리가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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