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KTX 종착역, 서울 수서역으로 확정

<앵커 멘트>

201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는 수도권 고속철도의 종착역이 서울 수서역으로 확정됐습니다.

충분한 논의 없이 너무 빠른 속도로 개발한다는 지적도 있었는데요, 이번 결정으로 사업 진행이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위원회는 수도권 고속철도의 종착역인 KTX 수서역에 대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을 조건부로 통과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수서역에서 출발해 동탄역을 거쳐 평택에서 경부고속철도와 합류하는 수도권 고속철도의 전체 노선이 확정됐습니다.

분과위원회는 수서역 주변의 교통 흐름 개선을 위해 밤고개길을 연장하도록 하고 열차가 쉬는 주박 기지를 지하에 만들게 했습니다.

또, 수서역 부지가 개발제한구역인 만큼 지상 주차장과 관련시설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하도록 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삼성역 종착과 관련해서는 KTX를 삼성역과 서울 경기 북부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국토해양부와 중장기적으로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KTX 수서역은 오는 2014년 말에 완공될 예정이며 역사 부지 38만 제곱미터 지역은 2018년까지 업무 시설과 위락시설로 개발됩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