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장 탈주범’ 최갑복, 가족에게 쓴 편지

입력 2012.09.2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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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유치장 탈주범' 최갑복(50)이 가족과 지역 일간지에 보낸 편지가 26일 공개됐다.

최는 '사랑하는 가족에게'란 제목의 편지 5장에서 강도로 몰려 억울하다고 밝혔다.

최는 "(나를) 쫓아낸 임대인의 집에 물건을 찾으려고 들어갔다가 강도상해 혐의를 뒤집어 썼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집에 침입은 했지만 임대인이 오히려 '잘 만났다'며 마구잡이로 때렸다"고 했다.

최는 "경찰이 임대인에게 상해진단서를 받아 입원하라고 종용했지만 임대인은 그만큼 다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8월 초 전라도 순천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한 교도관으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해 공황장애가 있다"고 항변했다.

최는 끝으로 "계속해 편지를 쓰겠으니 면회를 와달라"고 요청했다.

최는 지난 7월 8일 오전 2시30분께 대구 동구 효목동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집주인인 노부부를 골프채로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강도상해)를 받고 있다.

경찰 한 관계자는 "전과 25범인 최가 자신의 죄를 합리화한 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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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치장 탈주범’ 최갑복, 가족에게 쓴 편지
    • 입력 2012-09-26 20:03:21
    연합뉴스
대구 '유치장 탈주범' 최갑복(50)이 가족과 지역 일간지에 보낸 편지가 26일 공개됐다. 최는 '사랑하는 가족에게'란 제목의 편지 5장에서 강도로 몰려 억울하다고 밝혔다. 최는 "(나를) 쫓아낸 임대인의 집에 물건을 찾으려고 들어갔다가 강도상해 혐의를 뒤집어 썼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 집에 침입은 했지만 임대인이 오히려 '잘 만났다'며 마구잡이로 때렸다"고 했다. 최는 "경찰이 임대인에게 상해진단서를 받아 입원하라고 종용했지만 임대인은 그만큼 다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해 8월 초 전라도 순천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한 교도관으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해 공황장애가 있다"고 항변했다. 최는 끝으로 "계속해 편지를 쓰겠으니 면회를 와달라"고 요청했다. 최는 지난 7월 8일 오전 2시30분께 대구 동구 효목동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집주인인 노부부를 골프채로 때려 전치 3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강도상해)를 받고 있다. 경찰 한 관계자는 "전과 25범인 최가 자신의 죄를 합리화한 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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