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차명주식 3조 3천억 더 있다” 공방

입력 2012.09.2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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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 차명재산에 대한 이건희 이맹희 형제 등의 상속권 소송에서 이건희 회장에게 3조 원이 넘는 차명 주식이 더 있다는 삼성 특검 수사자료가 공개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32부 심리로 열린 삼성가 소송 5차 변론기일에서, 이맹희 전 회장 측은 '에버랜드가 매수한 삼성생명 주식도 실제 현 소유주는 이건희 회장'이라는 이학수 전 부회장의 특검 진술을 공개했습니다.

이 전 부회장은 삼성 에버랜드가 지난 1998년 매수한 삼성생명 주식 3백40여만 주의 실소유자가 이건희 회장이냐는 수사관의 질문에 실제로 이 회장의 차명 주식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주식은 현재 시가로 3조 3천억 원에 이르지만 삼성 특검이 밝힌 수사 결과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또 다른 차명 주식이 있다는 이맹희 회장측의 주장이 사실로 인정될 경우, 유산 소송 규모가 급증하면서 삼성그룹의 순환 출자구조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건희 회장 측은 해당 주식은 에버랜드가 실소유자로 이건희 회장의 차명주식은 아니라는 김인주 사장의 특검 진술을 공개하며 이학수 전 부회장의 진술도 이후 정정됐다고 반박했습니다.

6차 변론기일은 다음달 31일 오후에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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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차명주식 3조 3천억 더 있다” 공방
    • 입력 2012-09-26 20:26:35
    사회
삼성가 차명재산에 대한 이건희 이맹희 형제 등의 상속권 소송에서 이건희 회장에게 3조 원이 넘는 차명 주식이 더 있다는 삼성 특검 수사자료가 공개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 32부 심리로 열린 삼성가 소송 5차 변론기일에서, 이맹희 전 회장 측은 '에버랜드가 매수한 삼성생명 주식도 실제 현 소유주는 이건희 회장'이라는 이학수 전 부회장의 특검 진술을 공개했습니다. 이 전 부회장은 삼성 에버랜드가 지난 1998년 매수한 삼성생명 주식 3백40여만 주의 실소유자가 이건희 회장이냐는 수사관의 질문에 실제로 이 회장의 차명 주식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주식은 현재 시가로 3조 3천억 원에 이르지만 삼성 특검이 밝힌 수사 결과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건희 회장의 또 다른 차명 주식이 있다는 이맹희 회장측의 주장이 사실로 인정될 경우, 유산 소송 규모가 급증하면서 삼성그룹의 순환 출자구조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건희 회장 측은 해당 주식은 에버랜드가 실소유자로 이건희 회장의 차명주식은 아니라는 김인주 사장의 특검 진술을 공개하며 이학수 전 부회장의 진술도 이후 정정됐다고 반박했습니다. 6차 변론기일은 다음달 31일 오후에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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