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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9회에 날아간 노히트노런
입력 2012.09.26 (21:46) 수정 2012.09.26 (22:16) 연합뉴스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발투수 윤석민(KIA)이 노히트 노런을 아쉽게 놓쳤다.

윤석민은 26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진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과의 방문 경기에서 8이닝 동안 안타를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았으나 9회 아웃카운트 3개를 남겨두고 첫 타자인 박한이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아쉽게 대기록이 무산됐다.

그러나 KIA는 윤석민이 삼진 13개를 곁들이며 9이닝을 무실점으로 혼자 책임진 데 힘입어 삼성을 3-0으로 물리쳤다.

윤석민은 노히트 노런 달성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올 시즌 두 번째 완봉승으로 9승(7패)째를 올리며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투수에 1승만을 남겨뒀다.

평균 자책점 역시 2점대(2.98)로 떨어뜨리며 에이스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출범 31년째를 맞은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지금까지 10차례의 노히트 노런이 나왔다.

하지만 2000년 5월18일 광주 해태(현 KIA)전에서 송진우가 달성한 이후 약 12년 동안 맥이 끊겼다.

KIA는 윤석민의 완봉승으로 23일 서재응(완봉), 25일 김진우(완투)에 이어 세 게임 연속으로 선발투수가 9이닝을 오롯이 책임지는 진기록을 낳았다.

윤석민은 이날 133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안타 2개와 사4구 4개만을 허용했다.

삼진은 무려 13개나 뽑아내는 완벽투를 선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선발투수임을 재입증했다.

1회를 삼자범퇴 처리한 윤석민은 2회에는 선두 타자 박석민에게 볼넷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를 좌익수 뜬공과 연속 삼진으로 깔끔하게 돌려세우며 호투를 이어갔다.

3회 들어선 2사 후 정형식에게 몸에 맞는 볼, 박한이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이승엽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탈삼진으로 돌려세웠고, 6회와 7회에도 계속해서 삼성 타선을 삼자범퇴로 꽁꽁 묶었다.

윤석민은 7회 1사에서 대타로 타석에 나선 배영섭의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이준호의 호수비로 걸리면서 노히트 노런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이미 104개의 공을 던졌지만 8회에도 계속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4이닝 연속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9회 선두타자 박한이에게 안타를 내줘 노히트 노런이 무산된 윤석민은 또다시 안타를 얻어맞고 1사 1, 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최형우와 배영섭을 각각 유격수 뜬공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완봉승을 마무리했다.

공격에서는 삼성에서 KIA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조영훈의 활약이 돋보였다.

조영훈은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선발 투수 배영수의 초구를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비거리 105m짜리 솔로 홈런을 쳐냈다.

시즌 5호 홈런이자 이적 후 삼성전 첫 홈런이었다.

조영훈은 9회 2사 1루 상황에서도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6호째 110m짜리 쐐기 투런포를 터트려 친정팀에 비수를 제대로 꽂았다.

삼성은 연이틀 KIA로부터 고춧가루 세례를 받으며 이틀째 매직넘버 '5'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잠실구장에서는 9월에만 두 번째 완봉승을 거둔 투수 노경은을 앞세운 두산이 한화에 5-0 완승을 거뒀다.

노경은은 9이닝 동안 안타 3개 볼넷 1개를 내줬을 뿐 무실점(삼진 9개)으로 완투하며 올 시즌 2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노경은은 6일 잠실 넥센전에서 생애 첫 완봉승을 거둔 이후 이날까지 4경기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9월 평균 자책점 0을 유지한 노경은은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도 33이닝으로 늘렸다.

두산은 1회 2사 2루에서 윤석민이 1타점 중월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2사 1, 3루에서 임재철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최주환의 중전 적시타로 3점 차로 달아났다.

9회 1사 2, 3루에서는 최준석의 유격수 땅볼 때 하주석(한화)의 홈 악송구를 틈타 주자 2명이 모두 들어와 쐐기점을 뽑았다.

목동구장에서는 SK가 선발 마리오 산티아고의 역투와 장단 11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집중력을 내세워 넥센을 7-2로 누르고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한 숨 가쁜 2위 싸움에서 한 발짝 더 앞서나갔다.

2연승을 달린 2위 SK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롯데(승률 0.5250)와의 간격을 3.5게임으로 벌리며 2위 경쟁에서 한층 여유를 갖게 됐다. 이날 승리한 4위 두산(승률 0.5246)과는 3.5게임 차를 유지했다.

7월25일 대구 삼성전 이후 63일 만에 선발 출격한 마리오는 7이닝 동안 넥센 타선을 산발 7안타 1실점으로 잠재우고 합격점을 받았다. 시즌 5승(3패)째.

SK는 전날 김광현에 이어 마리오까지 선발진에 성공적으로 안착함에 따라 탄탄한 마운드의 높이가 더 높아지게 됐다.
  • 윤석민, 9회에 날아간 노히트노런
    • 입력 2012-09-26 21:46:32
    • 수정2012-09-26 22:16:06
    연합뉴스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선발투수 윤석민(KIA)이 노히트 노런을 아쉽게 놓쳤다.

윤석민은 26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진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과의 방문 경기에서 8이닝 동안 안타를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았으나 9회 아웃카운트 3개를 남겨두고 첫 타자인 박한이에게 중전안타를 내줘 아쉽게 대기록이 무산됐다.

그러나 KIA는 윤석민이 삼진 13개를 곁들이며 9이닝을 무실점으로 혼자 책임진 데 힘입어 삼성을 3-0으로 물리쳤다.

윤석민은 노히트 노런 달성에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올 시즌 두 번째 완봉승으로 9승(7패)째를 올리며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투수에 1승만을 남겨뒀다.

평균 자책점 역시 2점대(2.98)로 떨어뜨리며 에이스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했다.

출범 31년째를 맞은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지금까지 10차례의 노히트 노런이 나왔다.

하지만 2000년 5월18일 광주 해태(현 KIA)전에서 송진우가 달성한 이후 약 12년 동안 맥이 끊겼다.

KIA는 윤석민의 완봉승으로 23일 서재응(완봉), 25일 김진우(완투)에 이어 세 게임 연속으로 선발투수가 9이닝을 오롯이 책임지는 진기록을 낳았다.

윤석민은 이날 133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안타 2개와 사4구 4개만을 허용했다.

삼진은 무려 13개나 뽑아내는 완벽투를 선보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선발투수임을 재입증했다.

1회를 삼자범퇴 처리한 윤석민은 2회에는 선두 타자 박석민에게 볼넷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를 좌익수 뜬공과 연속 삼진으로 깔끔하게 돌려세우며 호투를 이어갔다.

3회 들어선 2사 후 정형식에게 몸에 맞는 볼, 박한이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이승엽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세 타자를 모두 탈삼진으로 돌려세웠고, 6회와 7회에도 계속해서 삼성 타선을 삼자범퇴로 꽁꽁 묶었다.

윤석민은 7회 1사에서 대타로 타석에 나선 배영섭의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이준호의 호수비로 걸리면서 노히트 노런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이미 104개의 공을 던졌지만 8회에도 계속 마운드에 오른 윤석민은 4이닝 연속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9회 선두타자 박한이에게 안타를 내줘 노히트 노런이 무산된 윤석민은 또다시 안타를 얻어맞고 1사 1, 2루 위기에 몰리기도 했지만 최형우와 배영섭을 각각 유격수 뜬공과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완봉승을 마무리했다.

공격에서는 삼성에서 KIA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조영훈의 활약이 돋보였다.

조영훈은 4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선발 투수 배영수의 초구를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비거리 105m짜리 솔로 홈런을 쳐냈다.

시즌 5호 홈런이자 이적 후 삼성전 첫 홈런이었다.

조영훈은 9회 2사 1루 상황에서도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6호째 110m짜리 쐐기 투런포를 터트려 친정팀에 비수를 제대로 꽂았다.

삼성은 연이틀 KIA로부터 고춧가루 세례를 받으며 이틀째 매직넘버 '5'에서 움직이지 못했다.

잠실구장에서는 9월에만 두 번째 완봉승을 거둔 투수 노경은을 앞세운 두산이 한화에 5-0 완승을 거뒀다.

노경은은 9이닝 동안 안타 3개 볼넷 1개를 내줬을 뿐 무실점(삼진 9개)으로 완투하며 올 시즌 2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노경은은 6일 잠실 넥센전에서 생애 첫 완봉승을 거둔 이후 이날까지 4경기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9월 평균 자책점 0을 유지한 노경은은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도 33이닝으로 늘렸다.

두산은 1회 2사 2루에서 윤석민이 1타점 중월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는 2사 1, 3루에서 임재철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렸고 이어진 2사 1, 2루에서는 최주환의 중전 적시타로 3점 차로 달아났다.

9회 1사 2, 3루에서는 최준석의 유격수 땅볼 때 하주석(한화)의 홈 악송구를 틈타 주자 2명이 모두 들어와 쐐기점을 뽑았다.

목동구장에서는 SK가 선발 마리오 산티아고의 역투와 장단 11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집중력을 내세워 넥센을 7-2로 누르고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한 숨 가쁜 2위 싸움에서 한 발짝 더 앞서나갔다.

2연승을 달린 2위 SK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3위 롯데(승률 0.5250)와의 간격을 3.5게임으로 벌리며 2위 경쟁에서 한층 여유를 갖게 됐다. 이날 승리한 4위 두산(승률 0.5246)과는 3.5게임 차를 유지했다.

7월25일 대구 삼성전 이후 63일 만에 선발 출격한 마리오는 7이닝 동안 넥센 타선을 산발 7안타 1실점으로 잠재우고 합격점을 받았다. 시즌 5승(3패)째.

SK는 전날 김광현에 이어 마리오까지 선발진에 성공적으로 안착함에 따라 탄탄한 마운드의 높이가 더 높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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